
오랜만에 하는 파주시 먹거리 포스팅. 파주는 가끔 가는 편인데, 갈 때마다 맛있는 것을 먹고 올 수 있어서 참 좋다. 먹거리가 많은 도시가 곧 대도시라고 할 수 있고, 역사와 전통이 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지. 나들이 때 맛있게 먹은 칼국수와 만두를 올리도록 하겠다. 이번에 올릴 곳은 파주에 있지만 상호는 공주시에 있을 것 같은 공주 칼국수.

매장에 들어가자마자 제법 많은 싸인이 보인다. 누가 누군지 하나도 모르겠지만 어련히 유명한 사람들이겠지. 그림처럼 보이는 싸인도 있는 것을 보면 만화가나 작가인 것 같은 사람도 방문한 것 같다. 난 나중에 유명해지더라도 이런 싸인은 하지 않고 몰래몰래 먹고 나오도록 해야지.

메뉴. 칼국수와 만두를 판매하고 있고 계절 메뉴로 콩국수도 판매한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콩국수는 따로 하지 않는 것 같다. 뒤늦게 찾아보니 칼국수만큼 콩국수도 유명하다고 한다. 내년 여름에 콩국수를 먹기 위해 한 번 방문하도록 해야지. 우리는 하얀 칼국수, 얼큰 갈국수와 김치 왕만두를 주문했다.

배가 많이 고팠기 때문에 이번에는 사진을 좀 성의 없게 찍었다. 그래서 가게 내부 모습이나 반찬 사진은 없고 항공 샷으로 올린다. 반찬으로 단무지, 김치와 쑥갓이 나온다. 쑥갓은 칼국수를 주문하면 나오는 것이라고 하는데 취향에 맞게 넣어 먹으면 된다고 한다. 김치 왕만두는 6,000원에 4개가 나오는데 하나에 1,500원 꼴이다.

맑은 칼국수. 이름과 다르게 완전 맑지 않고 살짝 걸쭉한 편이다. 국물 색에서 알 수 있듯이 상당히 진하고 고소한 맛을 낸다. 나처럼 매운 것을 잘 먹지 못하는 사람에게 딱 좋은 칼국수다. 칼국수의 식감은 푹 삶은 것처럼 굉장히 부드러운데, 부담 없이 들어가는 것이 좋다. 간도 적당해서 따로 양념을 넣어 먹지 않았다.

얼큰 칼국수. 얼큰하다고 해서 고춧가루를 많이 푼 칼국수라 생각했는데 장칼국수였다. 이런 장칼국수는 나도 참 좋아하지. 그래서 몇 입 얻어 먹었다. 적당히 얼큰하면서 고추장 특유의 감칠맛이 강하게 난다. 맑은 칼국수와 마찬가지로 국물은 걸쭉하다. 걸쭉한 장칼국수 국물이 면과 상당히 잘 어울린다.

김치 왕만두는 칼국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감흥이 덜하다. 맛이 없다는 뜻은 아니고 평범하다는 뜻이다. 요새 냉동 만두가 워낙 잘 나오기 때문에 만두의 벽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맛있는 칼국수를 먹어서 기분 좋은 날이었다. 파주에서 맛있는 칼국수를 먹고 싶다면 꼭 한 번 가볼 것을 추천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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