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락 - 강북

[숙대입구] 가야해장 - 고소하고 진한 맛이 일품인 한우곱창국밥

담구 2025. 10. 20.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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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니 핸드폰에 유격이 생겼다. 아무래도 배터리가 부푼 것 같다. 3년 밖에 사용하지 않았는데 벌써 부풀다니. 그래서 급하게 가까운 삼성전자 서비스 센터에 가서 핸드폰 배터리 교체를 맡기기로 했다. 배터리 교체라는 큰 일을 치르기 전에 밥을 든든하게 먹어야지. 그래서 어디서 무엇을 맛있게 먹을까 잠시 고민을 하다가 한우 곱창을 사용한 국밥을 만드는 곳이 있다고 해서 찾아간 가야해장.

 

의외로 많은 고객들로 북적이는 내부 모습. 우리가 들어간 후 바로 대기가 생겼다. 아무래도 위치가 위치여서 그런지 군복을 입고 온 고객들도 있었다. 우리는 2인석으로 자리를 안내 받았다.

 

메뉴. 맑은 소 뼈 해장국, 얼큰한 소 뼈 해장국, 한우 곱창 국밥, 보양 곰탕, 육회 비빔밥, 떡갈비, 곱창 전골과 소 뼈 구이 등을 판매하고 있다. 맑은 소 뼈 해장국은 뼈해자국에 양념을 가미하지 않은 것이라고 한다. 우리는 목표로 한 한우 곱창 국밥을 주문했다.

 

매장 한 쪽에는 계란 후라이를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곳이 마련 되어 있다. 계란 후라이는 남녀노소를 구분하지 않고 누구나 좋아하지. 이런 사소하지만 섬세한 서비스는 참으로 좋은 일이 아닐 수 없다. 그 옆에는 오미자, 매실 차와 커피를 직접 뽑아 먹을 수 있는 머신도 설치 되어 있다.

 

반찬으로는 깍두기와 고추 장아찌가 나온다. 깍두기는 시원한 맛이 좋았고 고추 장아찌는 너무 매웠다. 하나 먹었는데 매운 맛이 끝까지 가시지 않아서 너무 힘들었다.

 

완숙으로 만든 계란 후라이. 밥이 나오기 전에 계란 후라이 하나를 먹으면 속을 어느 정도 든든히 할 수가 있지. 오 너란 계란 후라이, 참으로 좋은 후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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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모습의 한우 곱창 국밥. 곱창만 들어있는 것이 아니라 대창, 특양 등 다양한 부위가 들어 있는 것이 매력적이었다. 그 밖에 우거지, 버섯과 파도 상당한 양이 들어 있었다.

 

밥은 전기 밥솥으로 만든 밥이 제공된다. 양이 상당히 많아서 두 명이 먹기에는 많다. 이렇게 전기 밥솥으로 만든 밥을 통으로 제공하면 뭔가 더욱 신뢰가 가는 법이지.

 

곱창, 대창과 특양 등 다양한 부위와 우거지가 상당히 많이 들어 있어서 식혀 먹기로 했다. 고추 장아찌의 매운 맛이 계속 입안을 자극해서 뜨거운 것을 먹게 되면 입안을 주체할 수 없을 것 같았다.

 

테이블에 놓여진 양념 소스를 살짝 찍어 먹었다. 양념 소스는 맵지 않고 달콤하고 신맛이 주를 이룬다. 이 맛이 곱창과 상당히 잘 어울려서 계속해서 먹게 되었다. 곱창도 냄새가 전혀 나지 않고 쫄깃하고 고소해서 먹기 좋았다.

 

채소를 많이 먹으라는 짝궁의 말을 잊지 않고 우거지도 잘 챙겨 먹었다. 신선한 우거지가 국밥 국물을 잘 머금고 있어서 맛이 좋았다. 이 우거지 역시 소스를 살짝 찍어 먹으니 더욱 맛이 훌륭하게 느껴졌다.

 

탄수하물을 제한하고 있지만 이런 국밥에는 밥을 말아야지. 역시 그냥 국물을 떠서 마시는 것보다 밥과 함께 먹으니 더욱 맛있게 느껴진다. 밥에 있는 전분이 국물에 녹아서 조화를 이룬다. 탄수화물을 제한하고 있는 것이 한이 될 정도로 아쉬웠다. 체중 조절을 한 후 다시 방문해서 밥 한 공기 가득 말아서 먹어야지. 숙대입구, 청파동에서 깊고 진한 맛의 국밥을 먹고 싶다면 한 번 가볼 것을 추천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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