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락 - 호남

[광주] 천담연미오리탕 - 구수한 맛이 인상적인 오리탕

담구 2025. 7. 1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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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이어지는 광주광역시 먹거리 포스팅. 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어디서 무엇을 맛있게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오리탕을 먹기로 했다. 오리탕은 영미 오리탕이 가장 유명한데, 다른 곳들도 영미 오리탕만큼 맛있는 곳도 많다. 우리가 방문한 곳은 첨단연미오리탕이다.

 

내부는 나름 깔끔하다. 오리탕 외에 오리 로스, 오리 주물럭도 팔고 있기 때문에 연기를 빨아들일 수 있는 팬이 설치 되어 있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1/3 정도 자리가 차있었는데 저녁이 되니 어느덧 만석이 되었다.

 

메뉴. 오리탕, 오리 로스와 오리 주물럭을 판매하고 있다. 오리 로스나 오리 주물럭은 서울에서도 흔히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오리탕 한 마리와 소주를 주문했다. 오리의 영원한 친구는 바로 소주다.

 

반찬과 들깨 가루. 호남은 소스로 초장을 상당히 즐겨 먹는 편인데, 오리탕에 들어 있는 고기를 먹을 때에도 초장과 들깨 가루를 섞어 소스를 만든다. 난 초장을 싫어하는 편이지만 따른 소스가 없으니 나도 만들었지.

 

초장을 30% 정도 넣고 들깨 가루를 70% 정도 넣었다. 그 후에 가차 없이 섞었지. 잘 섞은 후 조금 맛을 보니 너무 시지 않고 고소해서 좋았다. 역시 나의 비율은 예술이다. 예대를 갈 걸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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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짐하게 제공되는 미나리. 오리탕에 미나리를 넣어 먹는 것이 큰 특징이다. 미나리는 처음에는 무료로 제공되지만 이후에는 추가로 돈을 내고 주문해야 한다. 우리는 한 번 주문해서 먹었는데 그만한 값어치를 한다.

 

들깨 가루를 가득 넣고 끓인 오리탕에 미나리를 넣어 다시 한 번 살짝 끓인다. 미나리의 숨이 죽으면 그때 먹으면 된다. 지금 봐도 침이 고이는구나.

 

맛있게 잘 조리 된 오리탕. 이제 야무지게 먹을 일만 남았다. 한 마리를 주문했기 때문에 사이 좋게 다리를 나눠 먹을 수 있었지. 두 명이 갈 경우 다툼이 없도록 한 마리를 주문하도록 하자.

 

다리부터 야무지게 냠냠. 이런 다리는 손으로 뜯어 먹는 것이 제 맛이다. 오리 다리는 닭다리에 비해 조금 질기지만 풍미는 더욱 깊다. 소스를 살짝 찍어 먹으면 극락의 맛을 느낄 수 있지.

 

고기만 먹으면 영양 불균형이 생기기 때문에 미나리도 먹었다. 미나리를 소스에 찍은 후 고기와 함께 먹으면 참 맛있다. 국물은 굉장히 진하고 걸쭉해서 마치 죽을 먹는 느낌이다 밥 한 공기 말아서 뚝딱 하고 싶었지만 탄수화물을 많이 먹으면 살이 찌니 꾹 참았다. 광주에 많은 오리탕 전문점이 있기 때문에 꼭 가볼 곳으로는 추천할 수 없지만 근처에서 오리탕을 먹어야 할 일이 생긴다면 한 번 가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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