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락 - 해외

[태국/방콕] 하이 솜땀 컨벤트 (Hai Som Tam Convent) - 솜땀과 다양한 태국 음식

담구 2023. 4. 2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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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를 환기하기 위해서 아직 못 올린 태국 방콕 포스팅을 해야겠다. 올릴 곳은 많은데 구글 지도에 나오지 않아서 올리지 못한 곳들도 제법 있다. 태국어가 아니라 영어로 되어 있다면 비교적 쉽게 찾을 수 있을텐데, 태국어로 되어 있어서 그런지 찾기가 어렵다. 이번에 올릴 곳은 쏨땀을 메인으로 판매하고 기타 다른 태국 음식을 파는 하이 쏨땀 컨벤트이다.

 

매장 앞에 이렇게 메뉴와 코코넛을 전시하고 있다. 어릴 때 동남아에 가면 항상 코코넛을 먹곤 했는데 요새는 그 맛이 예전만큼 맛있게 느껴지지 않아서 잘 먹지 않는다. 그리고 태국 음식을 먹을 때는 태국 맥주와 먹어야 괜히 더 맛있게 느껴진다.

 

내부에는 많은 수의 종업원이 분주하게 일을 하고 있다. 안쪽에도 넓은 자리가 있는데 고객들이 많아서 따로 사진을 찍지 않았다. 내부는 비교적 쾌적한 분위기였다. 태국 출장을 갈 때 좋았던 점은 많이 더웠어도 쾌적하게 지낼 수 있었다는 것이다.

 

메뉴. 쏨땀을 메인으로 판매하는 곳 답게 다양한 쏨땀과 더불어 태국 음식을 판매하고 있다. 낮이기도 하고 추후 일정이 남아 있었기 때문에 쏨담, 모닝글로리 볶음과 소시지를 주문했다. 소시지는 사실 여기서 먹을 필요는 없었는데 괜히 기름진 음식이 먹고 싶어서 주문했다.

 

쏨땀을 주문하면 이렇게 즉석에서 만든다. 이 모습을 사진 찍어도 되는지 손짓, 발짓을 사용해서 물어봤는데, 나 같은 고객이 많아서 그랬는지 아주 당연하게 웃으며 사진을 찍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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쏨땀. 파파야, 토마토, 건새우와 파가 들어있다. 지극히 쏨땀스러운 쏨땀이다. 파파야의 아삭아삭한 식감을 잘 살렸고 적당히 매콤하고 시원하다. 

 

쏨땀과 함께 즐긴 창 맥주. 3대 태국 맥주라 불린다. 창은 태국어로 "코끼리'를 뜻하는데 그래서 병에 코끼리 두 마리가 있다. 시원한 맛이 일품인 창 맥주. 태국 출장 때 참 많이 마셨다.

 

모닝글로리 볶음. 채소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 나이지만 이 모닝글로리 볶음은 참 좋아한다. 모닝글로리는 공심채라는 이름으로도 유명하다. 쏨땀과 더불어 태국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요리 중 하나이다. 가게마다 양념은 달리 하기 때문에 다른 맛을 먹는 것도 큰 재미 중 하나였다.

 

소시지. 큰 소시지가 나올 거라 생각했는데 작은 소시지가 나온다. 소시지와 함께 가니쉬로 양배추 등도 나온다. 채소는 파파야와 모닝글로리를 먹었으니 더 먹을 필요가 없을 거라 생각해서 소시지만 먹었다. 소시지 맛은 한국의 소시지와 큰 차이는 없었지만 맥주와 즐기니 참 맛있게 즐겼다. 엄청난 맛집은 아니지만 다양한 쏨땀을 판매하고 있는 하이 솜땀 컨벤트. 근처를 지난다면 한 번 가봐도 좋을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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