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섬] 우아한우(백억하누) - 건강하게 즐기는 차돌전복삼합

올릴 곳들이 참 많은데 요새 연말이라 그런지 시간이 없어서 제대로 올리지 못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이제는 상호가 바뀐 곳도 있고, 폐업을 한 곳도 있네. 그래도 기록 차원에서 올리도록 해야지. 이번에 올릴 곳은 지금은 우아한우로 상호를 변경한 백억하누다. 한우와 전복을 사용해서 삼합 요리를 제공하는 곳이다. 우아한우도 같은 메뉴를 판매하고 있으니 우아한우를 갈 사람이라면 참고 삼아 봐도 좋을 것이다.

 

깔끔한 내부 모습. 룸도 따로 준비 되어 있어서 미팅이나 회식을 하기에도 좋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따로 룸으로 예약을 하고 갔다. 방음이 완벽하게 되진 않지만 그래도 다른 고객들과 구분을 하며 식사를 할 수 있는 점이 좋았다.

 

메뉴. 우아한우(백억하누)는 차돌전복삼합을 시그니처 메뉴로 내세우고 있다. 그렇다면 시그니처 메뉴를 먹어야지. 인원 수에 따라 알맞게 주문을 하면 된다 그 밖에 꽃등심, 살치살과 갈빗살이 함께 나오는 세트도 준비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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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반찬. 이 날 와인을 가져갔는데 시간이 오래 되어 무슨 와인을 가져갔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네. 흑흑. 이래서 포스팅은 먹자마자 바로 해야 한다. 이렇게 시간이 오래 지나니 그때 먹은 것들에 대한 감흥도 잘 생각나지 않는다. 지금은 이틀에 하나 정도 올리지만 나중에 좀 여유가 생기면 매일 올릴 수 있도록 해야지.

 

아름다운 차돌전복삼합의 모습. 참으로 아름다운 모습이 아닐 수 없다. 한우 차돌박이, 새송이 버섯, 전복과 관자가 나온다. 삼합은 직원이 직접 구워 주기 때문에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다.

 

차돌박이, 전복, 관자, 새송이와 묵은지를 아름답게 올린 후 정성을 들여 구우면 된다. 참으로 간단하기 그지 없는 것이지만 이 조합이 또 기가 막히단 말이지. 삼합은 홍어 삼합이 정석이라고 하지만, 한국 음식은 뭐든 같이 먹으면 맛이 더욱 좋아진다.

 

불판에 올렸을 때 모습도 아름답지만, 이렇게 잘 구워진 모습은 더욱 아름답지. 차돌은 굉장히 빠르게 구워지기 때문에 금방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흐름이 끊기지 않게 계속 구우면서 끊임 없이 먹으면 된다.

 

묵은지, 새송이, 전복, 관자와 차돌을 한 번에 올린 후 맛있게 냠냠. 각자의 개성이 조화롭게 잘 섞여서 황홀한 맛을 낸다. 와인과도 잘 어울리지만 소주와 더욱 잘 어울릴 맛이다. 하지만 이날 나에게 주류 선택권이 없었기 때문에 조금 아쉬운 마음으로 와인과 즐겼지. 가격대가 조금 나가는 편이긴 하지만 성수동에서 맛있는 차돌삼합을 먹고 싶다면 한 번 가볼 것을 추천하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