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퇴근 후 집에서 냉동 함박 스테이크를 데워 먹었다. 함박 스테이크만 먹기 좀 뭐하니 양배추도 썰어서 같이 먹었지. 냉동 식품이라 엄청 맛있진 않았지만 그래도 나름 한 끼를 잘 해결할 수 있었다.

청경채 새송이 버섯 볶음, 후라이드 치킨, 양념치킨, 무 조림, 제육볶음, 버섯 볶음밥과 닭죽. 아마 복날 전후로 나온 것 같다. 닭이 세 종류나 있었다.

파전, 순대 볶음, 고로케, 생선까스, 간장 불고기, 소시지 볶음, 김치볶음밥, 두부 미역국. 고로케는 정말 맛이 없었고 다른 것들은 괜찮았다. 앞으로 구내식당에서 고로케가 나오면 피해야지.

깐풍기. 퇴근하는 길에 집 근처 중국집에 들려 포장을 해서 왔다. 이 집은 짜장면을 참 못만드는데 탕수육이나 짬뽕은 정말 잘 한다. 중국집의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짜장면을 끔찍하게 못 하는 것이 너무 안타까울 따름이다.

해물 동그랑땡, 찜닭, 도토리묵, 콘 샐러드, 제육볶음, 곤드레밥, 미역 줄기 무침, 미역국. 미역 줄기 무침은 내가 굉장히 좋아하는 반찬이라 나올 때마다 항상 많이 먹는다. 이날 내가 다 좋아하는 것들이라 과식을 했네.

오징어 볶음, 어쩌고 오이 무침, 잡채, 알감자, 제육볶음. 계란 볶음밥과 된장국. 구내식당 특성상 제육볶음이 굉장히 많이 나온다. 이제 슬슬 질리기도 하지만 고기는 언제나 옳으니 많이 먹어야지.

기성품 냉면. 기성품인데 면에 메밀 함량을 높였다. 그래서 일반 공장제 냉면처럼 면이 많이 질기지 않고 나름 툭툭 끊겼다. 육수야 뭐 그냥 기성품 육수. 한 번 정도 집에서 만들어 먹기 좋은 맛이다.

파전, 후라이드 치킨, 두부 김치, 어쩌고 직화 고기, 소시지 어묵 볶음, 계란 볶음밥, 숙주 나물과 동치미 국물. 소면도 나왔는데 소면은 가져가지 않았다. 아마 동치미 국수에 넣어서 시원하게 김치 국수처럼 제공하기 위함이었겠지.

또 퇴근하는 길에 동네 중국집에서 탕수육을 포장해서 집에서 먹었다. 어릴 때는 탕수육을 배달하거나 포장해서 먹을 때는 찍먹이었는데 이제 나이가 들고 기력이 쇠하고 치악력이 약해져서 부먹으로 먹는다. 흑흑, 야속한 세월의 흐름이여.

청포묵, 생선까스, 미역 줄기 볶음, 어쩌고 돼지 갈비찜, 김치 볶음밥, 김치 만두, 파전, 숙주 나물과 어묵 콩나물국. 어쩌고 돼지 갈비찜은 너무 질기고 짜서 먹지 못했다. 그 밖의 것들은 남김 없이 잘 먹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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