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락 - 경기

[성남] 직접만든박가네순대 - 고소하고 깊은 맛이 일품인 순댓국

담구 2026. 6. 17.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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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이어지는 성남 먹거리 포스팅. 내가 참 좋아하는 음식이 바로 순댓국이다. 짜장면, 탕수육과 다르게 전국적으로 상향 평준화가 이뤄진 음식이기도 하고, 이상하게 만들지 않는 한 어딜 가더라도 만족스럽게 식사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올릴 곳은 미금역 인근에 위치한 직접만든박가네순대. 상호를 보면 순대를 직접 만드는 것 같다.

 

12시 40분을 약간 넘겨 방문을 했는데, 상당히 많은 고객들이 자리에 앉아 순댓국을 먹고 있었다. 이런 모습을 보면 괜히 안심이 되 신뢰가 가기 마련이지. 빈 자리가 많이 없어서 앉고 싶은 자리에 앉지 못하고 직원이 안내한 자리를 잡았다.

 

메뉴. 순댓국을 비롯해서 매생이굴국밥, 매생이전복국밥을 판매하고 있고 모둠 순대, 맛보기 순대, 오소리 감투와 수육도 판매한다. 저녁 술 안주용으로 순대 전골. 순대 곱창 철판 볶음과 순대 삼겹살 철판 볶음도 판매하고 있다. 오후 일정이 있었기 때문에 술은 마시지 않기로 했고 순댓국 하나를 주문했다.

 

빠르게 나온 반찬. 김치, 쌈장, 부추, 양파와 깍두기가 나온다. 부추를 넉넉하게 주는 것이 좋다. 난 부추를 굉장히 좋아해서 순댓국을 먹을 때 가득 넣는 편이다. 영양이 풍부하고 맛도 좋고 건강에 좋은 부추. 있을 때 많이 먹도록 하자.

 

팔팔 끓고 있는 상태로 나오는 아름다운 순댓국. 국물 색이 비교적 하얀 편이라서 마일드한 계열일 거라 생각했는데, 전혀 마일드 하지 않았다. 취향에 맞게 들깨 가루, 다대기, 소금이나 새우젓을 넣어 간을 맞추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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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나온 부추를 전부 넣고 들깨 가루와 다대기도 넣었다. 난 새우젓보다 소금을 사용해서 간을 맞추는 편이기 때문에 소금도 좀 넣었지. 먹기 좋게 전부 풀어서 맛있게 냠냠 먹으면 된다.

 

국물 색이 비교적 연한 편인데 그 맛은 굉장히 깊고 진하다. 이런 국물에는 소주 한 잔 걸쳐야 제맛이지만, 소주를 마실 수 없는 상황이 너무 슬펐다. 돈 많이 벌어서 점심에도 부담 없이 소주 한 잔 걸칠 수 있는 그런 멋진 인생을 살아야지.

 

순대를 비롯해서 다양한 부속 고기가 들어가는데, 누린내는 전혀 느껴지지 않고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강하다. 오래된 냉동 고기를 사용할 경우 육수를 머금더라도 고기가 질기기 마련인데, 그런 불쾌한 식감은 전혀 느낄 수 없었다.

 

순대는 제법 큼직한 사이즈로 네 알이 들어간다. 순대를 직접 만든다고 하는데 육향이 제대로 느껴지고 부드러우면서도 적당히 통통 튀는 식감을 갖춘 순대다. 이렇게 수준 높은 순대인 것을 알았더라면 특으로 주문했으면 더욱 만족스럽게 먹었을 거 같다.

 

기분 좋게 완뚝. 건강을 생각해서 탄수화물과 나트륨 섭취를 조절하고 있지만, 이렇게 맛있는 순댓국을 앞에 두고서는 결국 무너지고 말았다. 오랜만에 수준 높은 순댓국을 먹으니 힘이 나서 오후 미팅도 보람차게 할 수 있었다. 성남 분당구 미금역 근처에서 수준 높은 순댓국을 먹고 싶다면 꼭 한 번 가볼 것을 추천하는 곳이다.

 

직접만든 박가네 순대 경기 성남시 분당구 미금일로86번길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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