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락 - 해외

[중국/이우] 품미강남(品味江南) - 푸텐시장에서 빠르고 푸짐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푸드코트

담구 2026. 5. 16.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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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출장 기간에는 주로 OEM 공장 거래처들을 만났다. 하지만 이우에 왔으니 시장을 돌아보지 않으면 섭섭하지. 그래서 이틀에 걸쳐 오전에 시장을 돌아다녔다. 푸텐 시장을 돌아다니다 보면 어떤 상품이 잘 팔리는지, 무엇이 유행하고 있는지 보인다. 이번에 올릴 곳은 지난 번에도 한 번 올렸던 품미강남.

 

2025.11.13 - [식도락 - 해외] - [중국/이우] 품미강남(品味江南) - 이우 시장 안에 있는 푸드코트

 

[중국/이우] 품미강남(品味江南) - 이우 시장 안에 있는 푸드코트

계속해서 이어지는 중국 출장 먹거리 포스팅. 이번에는 일정을 타이트하게 잡아서 관광을 전혀 하지 못했다. 돈을 벌기 위해 열심히 돌아다니는 것도 좋긴 하지만, 하루 정도는 쉬면서 관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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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품미강남. 푸드 코트 형식으로 되어 있는 곳도 있고 단품 메뉴를 판매하는 곳도 있다. 처음 이우 푸텐 시장을 방문했을 때는 한국어가 많이 들렸는데, 이제는 한국어보다 아프리카, 중동 언어가 더 많이 들린다.

 

다양한 생선, 해산물, 고기 및 채소 요리가 있다. 품미강남의 경우 그릇에 가격이 매겨져 있는데 그릇을 들고 나중에 한 번에 계산하면 된다. 여러 명이 방문할 경우 반찬 2-3개만 잡아도 금방 5개 이상이 된다.

 

새우, 오징어와 조개 등 다양한 해산물 요리가 많다. 난 해산물보다 육류를 더 좋아하기 때문에 해산물 요리는 사진만 찍고 따로 담진 않았다. 조만간 또 출장이 예정 되어 있는데 그때는 해산물을 많이 먹도록 해야지.

 

삼겹살을 통으로 졸인 요리와 엄청 큰 계란찜도 있다. 동파육과 비교할 경우 식감이 좀 더 뻑뻑하고 맛도 깊지 못하다. 하지만 저렴한 가격이 이런 삼겹살 조림을 먹는 것은 축복이지. 우리는 다 함께 맛을 보기 위해 이 삼겹살 조림을 하나 골랐다.

 

찜닭 같은 요리, 토마토 계란 볶음, 호박 요리, 고사리 요리와 뭔지 알 수 없는 채소 요리도 있다. 토마토 계란 볶음은 내가 참으로 좋아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푸드 코트에 오면 꼭 먹는 편이다.

 

중국은 우리나라보다 밥 인심이 후하다. 밥을 주문하면 이렇게 고봉밥을 준다. 우리나라 쌀에 비해 찰기가 적다는 특징이 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이런 고봉밥 따위 쉽게 먹을 수 있었는데 이제 반 먹기도 버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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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마늘쫑 볶음, 토마토 계란 볶음과 계란 소고기 말이. 소고기와 마늘쫑의 조합은 상당하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토마토 계란 볶음은 언제나 실패하는 법이 없지. 계란 소고기 말이는 그냥 평범했다.

 

삼겹살 조림. 참으로 아름다운 모습이 아닐 수 없다.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이 또 있을까. 간장 소스를 사용해서 졸였는데 윤기가 흐르는 것이 참으로 먹음직스럽다. 식감이 조금 질기긴 하지만 거슬리는 정도는 아니고, 오향이 진하게 나서 식욕을 돋운다.

 

홍소육과 비슷하지만 홍소육은 아닌 돼지고기 장조림. 삼겹살과 메추리알을 함께 졸였다. 삼겹살 조림보다 맛이 연하지만 좀 더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었다.

 

소고기 피망 볶음. 소고기, 피망, 고추와 마늘 등을 넣어 볶은 것이다. 왜 사진이 흔들렸지. 소고기 마늘쫑 볶음에 비해 간이 약하지만 소고기가 좀 더 부드러워서 먹기 편했다.

 

청경채 채소 볶음. 청경채가 기름을 잔뜩 머금어서 굉장히 진하고 고소한 맛이 났다. 버섯 역시 기름을 잔뜩 흡수해서 부드럽고 풍미가 상당했다. 중국의 채소 볶음은 우리나라보다 수준이 높다.

 

엄청난 진수성찬이 아닐 수 없다. 반찬 하나하나가 양도 많아서 결국 다 먹지 못하고 제법 남겼다. 흑흑. 고기를 남기지 않는 내가 고기를 남기는 일이 생기다니. 반성하도록 해야겠다. 이우 푸텐시장에서 빠르고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요리를 잔뜩 먹고 싶다면 한 번 가볼 것을 추천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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