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락 - 해외

[중국/항저우] 인상휘연(印象徽宴) - 다채롭고 고급스러운 중화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곳

담구 2026. 5. 1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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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바쁜 하루였다. 이우-둥양-주지-항저우에 있는 거래처를 하루에 다 돌았다. 마지막으로 항저우에 있는 거래처 사장과 미팅을 하고 저녁 식사를 했다. 오랜만에 만나서 우리가 대접을 할까 했는데 극구 사양을 하며 본인이 대접하겠다고 한다. 그렇다면 거절하지 않고 얻어 먹는 것이 예의이지. 그렇게 거래처 사장과 함께 방문한 인상휘연. 

 

1층에는 요리 재료가 한가득 쌓여있고 그 옆에 테이블이 있다. 2층에는 룸이 따로 준비 되어 있다. 거래처 사장이 룸을 예약해서 우리는 2층으로 향했다.

 

다양한 요리가 사진으로 있고 그걸 만들기 위한 재료도 바로 보인다. 우리나라 요리도 굉장히 다양하지만, 중국은 워낙 면적이 넓기 때문에 각 지역의 향토 음식이 상당히 많은 편이다.

 

방음이 잘 되어 있지 않지만 룸이 상당히 넓고 쾌적하게 되어 있다. 기본적으로 중국은 식당에서 흡연이 가능하지만, 요새 고급 음식점을 표방하는 곳에서는 흡연을 금지하는 곳이 많다. 인상휘연 역시 흡연을 금지하는 식당이다. 이렇게 흡연이 되지 않는 식당에서는 요리 맛을 온전히 느낄 수 있지.

 

홍소육일 거라 생각했는데 돼지 등갈비 요리였다. 홍소육과 맛은 비슷한데 조금 덜 짜고 부드럽게 삶고 조렸다. 돼지 등갈비가 말도 안 되게 부드러웠는데 먹자마자 뼈와 살이 분리 되었다.

 

돼지 족발 요리. 족발, 죽순, 파, 생강 등을 함께 넣어 졸였다. 비주얼이 그다지 맛있어 보이지 않았는데 한 입 먹어보니 상당히 맛이 좋았고 농후한 맛이 입 안을 확 감쌌다. 역시 돼지는 참으로 소중한 동물이 아닐 수 없다.

 

목이 버섯 무침. 목이 버섯, 고추와 파를 넣어 새콤하게 무쳤다. 중국 요리는 느끼한 것이 많기 때문에 이렇게 새콤한 요리를 꼭 추가하는 편이다. 새콤한 맛이 입 안의 느끼한 맛을 잘 없애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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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대신 주문한 찐빵. 찐빵과 함께 버섯 볶음을 제공한다. 버섯 볶음이 마치 고기 같았는데, 버섯이라고 말하지 않았다면 쉽게 알아차릴 수 없을 비주얼과 맛이었다. 찐빵 안 쪽에 구멍을 낸 후 버섯 볶음을 넣어 먹는데 그 맛이 상당히 좋았다. 쌀보다 영양도 있고 맛도 있으니 제대로 밥을 대체할 수 있는 요리였다.

 

어쩌고 나물 볶음. 세상에 맙소사. 나물이 이렇게 맛있을 수가 있다니. 어쩌고 나물을 두부, 고추와 함께 볶은 것인데 맛이 정말 좋아서 많이 먹었다. 나물의 아삭한 식감은 없는데 씹으면 씹을수록 나물 특유의 맛이 느껴짐과 동시에 입 안을 가득 채우는 고소함도 느껴졌다. 이런 나물이 세상에 많다면 채식주의자가 더 많아졌겠지.

 

소고기 어쩌고 요리. 마치 카레와 비슷한 비주얼을 보이고 있었는데 소고기, 파, 고추, 감자와 양파 등을 넣어 끓인 후 조린 요리다. 국물이 굉장히 뜨거워서 한가득 넣었다가 혼났다. 느끼하게 보이지만 마냥 느끼하지 않고 적당한 감칠맛과 고소함을 함께 느낄 수 있었다. 소고기는 굉장히 부드러워서 먹기 편했다.

 

왜 사진이 흔들렸지. 다양한 버섯, 당근, 파와 죽순 등이 들어간 모둠 버섯 볶음. 버섯이 주로 들어가서 맛은 가장 밋밋했지만, 그만큼 먹기 편했다.

 

돼지 등갈비 요리. 돼지 등갈비가 두 종류가 나와서 의아했는데 이 등갈비 요리는 굉장히 진하고 농후한 맛이 특징이었다. 홍소육처럼 생긴 등갈비 요리는 비교적 간이 가벼웠는데, 이 등갈비 요리는 굉장히 진한 맛이 특징이었다. 등갈비 위에 알지 못하는 나물을 위에 올려뒀는데 이 나물의 맛이 또 기가 막혔다.

 

닭고기 요리. 닭고기, 파, 고추, 마늘과 생강을 넣어 만든 것이다. 짭짤하면서도 살짝 매콤한 맛이 났는데 닭 뼈를 제거하면서 먹기 좀 힘들었다. 하지만 이 역시 맛이 참 좋았지.

 

수박으로 마무리. 중국 수박은 언제나 꽝이 없다. 항상 수분이 많고 달다. 기분 좋게 식사를 마친 후 거래처 사장과 인사를 하고 숙소로 향했다. 항저우는 자주 가는 곳이 아니라서 정확한 위치를 모르겠네. 항저우에서 맛있고 다양한 중국 요리를 즐기고 싶다면 한 번 가볼 것을 추천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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