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중국 출장에서는 항저우, 이우, 주지 및 둥양을 다녀왔다. 나름 보람차게 일을 진행했고 또 맛있는 것들을 잔뜩 먹었지. 항저우, 이우, 주지 및 둥양을 다 원활하게 이동하기 위해서 이우에 거점을 잡고 움직였다. 아무래도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일을 하다 보니 이우를 자주 간다. 이번에 올릴 곳은 이우 강남4구에 위치한 주기용하. 해산물 볶음 요리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곳이다.

매장 안에서 식사를 할 수 있고, 이렇게 밖에서 식사를 할 수도 있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날씨가 많이 덥지 않아서 야장에서 식사를 즐기기로 했지. 우리나라에서는 이렇게 야장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 많이 줄어들고 있는데, 중국은 아직도 굉장히 보편화 되어 있다. 이런 면이 중국의 매력이라 할 수 있지.

마라룽샤라고 불리는 샤오룽샤를 비롯해서 다양한 해산물 볶음 요리를 판매하고 있다. 이곳의 샤오룽샤는 맛이 상당히 좋고 맵기 조절을 세분화 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두 종류의 샤오룽샤를 주문하고 또 다른 것도 주문하기로 했다.

다양한 해산물 및 고기가 냉장고에 있다. 여기서 원하는 재료를 선택해서 말하면 바로 볶아서 제공을 하는 시스템이다. 이런 스타일은 중국 식당에 가면 흔하게 볼 수 있다.

해산물 외에 각종 채소도 많고 민물 갑각류도 있다. 내가 좋아하는 완두콩도 있어서 하나 먹기로 했다. 양꼬치도 주문이 가능한데, 양꼬치는 다른 곳에서 먹기 위해 조금만 주문하기로 했지.

이날은 중국 경주를 마셨다. 중국 경주는 약주라고도 하는데 각종 한약의 맛이 강하게 나며 쓴맛은 없고 단맛이 줄르 이룬다. 도수가 35도로 상당히 높은 편인데 알코올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서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 그래서 과하게 마실 경우 바로 취하는 것이 단점이다. 기본 안주로는 땅콩 조림이 나온다.

완두콩 절임. 완두콩을 매운 소스에 담가 절인 것이다. 쏙쏙 빼서 먹는 재미가 있다. 매운 소스는 살짝 마라 맛이 나는데 많이 맵지 않아 적당히 잘 먹을 수 있다.

골뱅이 절임. 익히지 않은 골뱅이를 생으로 간장 소스에 절인 음식이다. 그래서 식감이 상당히 아삭하고 독특한 편이다. 맛이 괜찮긴 했지만 익힌 것보다 맛있게 느껴지지 않아서 가장 인기가 없던 메뉴였다.

내가 사랑해 마지 않는 숙주볶음. 중국 본토의 맛을 느끼고 싶어서 주문했는데, 우리나라에서 흔히 먹을 수 있는 그런 맛이었다. 그래도 야장에서 먹으니 괜히 맛있게 느껴져서 남김 없이 다 먹었지.

덜 맵게 주문한 샤오룽샤. 단독으로 가재만 주문할 수 있고, 다른 것도 넣어 먹을 수 있다. 우리는 덜 매운 샤오룽샤에는 어묵, 피망과 오이를 추가했다.

샤오룽샤 먹는 법은 참 간단하다. 가재 대가리를 제거한 후 껍질을 살짝 누르면 쉽게 살과 껍질을 분리할 수 있다. 대가리에 내장이 들어있기 때문에 쪽쪽 빨아 먹으면 녹진한 내장의 맛을 잘 즐길 수 있다.

조금 더 맵게 만든 샤오룽샤에는 감자, 어묵과 부추를 추가했다. 주문이 잘못 들어갔는지 대가리가 제거 되어 나왔다. 매운 맛을 잘 즐기지 못하는 나지만, 샤오룽샤는 맵게 먹는 것이 더 맛있었다. 중국 이우 강남4구에서 맛있는 샤오룽샤를 즐기고 싶다면 한 번 가볼 것을 추천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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