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람차게 일정을 마치니 저녁 먹을 시간이 넘었다. 그래서 어디서 무엇을 맛있게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태국까지 왔는데 무까타를 먹지 않고 귀국을 하게 되면 마음이 어두워지고 나중에 아쉬움이 생길 것 같아 무까타를 먹기로 했지. 무까타는 태국식 서울 불고기인데 미디어에 많이 노출 되어 많이 익숙한 요리다.

우리가 방문한 더 시크릿 무까타 수쿰빗 22는 밤 하늘을 바라보며 무까타를 먹을 수 있게 되어 있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조금 늦은 시간이었는데 굉장히 많은 고개들이 있었다. 관광지라는 특성도 있고 인기가 많은 곳이라서 그런 것 같다.

급하게 먹은 자리라서 사진을 많이, 자세히 찍지 못했다. 무까타의 기원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는데 서울식 불고기에서 유래된 요리라는 것이 정설로 여겨지고 있다. 뭐 유래에 대해서는 깊게 알 필요 없고 맛있게 먹으면 그만이지. 태국은 소고기에 비해 돼지고기 소비 비율이 압도적이기 때문에 주로 돼지고기를 구워 먹고, 그 외에 닭고기, 해산물과 채소도 구워 먹을 수 있다.

볼록한 불판 위에는 고기를 굽고 오목한 불판에는 육수를 넣은 후 채소나 면을 넣어 끓여 먹는다. 딱 봐도 서울식 불고기의 모습과 같다. 볼록한 불판 맨 위에는 고기 지방을 놔서 지방이 녹으면서 흐르는 기름으로 구우면 참 맛있다.

취향에 따라 육수 안에 고기를 넣어 촉촉하게 먹어도 되긴 하지만 우리나라나 태국에서 그다지 권장하지 않는 방법이다. 그냥 구워 먹어도 보고 이렇게 육수 안에 고기를 넣어 먹어 보기도 했는데, 압도적으로 그냥 구워 먹는 것이 맛있었다.

육수에 잘 삶아진 채소와 삶은 계란도 먹었다. 고기를 먹을 때 채소를 먹으면 고기를 많이 먹을 수 없게 되지만, 짝꿍이 채소를 항상 잘 챙겨 먹으라고 했기 때문에 열심히 먹었지. 역시 짝꿍 말을 잘 듣는 멋진 나.

잘 구워진 돼지고기는 그냥 먹어도 맛있고 소스를 찍어 먹어도 맛있다. 난 소고기보다 돼지고기를 더 좋아하기 때문에 서울식 불고기보다 이런 무까타가 더욱 맛있게 느껴진다. 이런 돼지고기를 먹는데 맥주가 빠질 수 없지. 그래서 맥주도 하나 시켜서 마셨다. 방콕 수쿰빗에서 맛있는 무까타를 먹고 싶다면 한 번 방문할 것을 추천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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