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락 - 강북

[하계] 고져스 - 가볍게 즐기기 좋은 브런치 맛집

담구 2026. 4. 30.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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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영화관에서 보고 싶은 영화가 개봉했다. 그렇다면 짝꿍 손을 잡고 영화관에 가는 것이 인지상정이지. 영화를 보기 전에 배를 두둑하게 하고 가야 영화를 볼 때 허기짐을 느끼는 불상사를 피할 수 있다. 그래서 어디서 무엇을 맛있게 먹을까 하다가 하계역 근처에 괜찮은 브런치 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갔다. 그렇게 도착한 고져스.

 

매장은 하늘색이 주를 이룬다. 거기에 여러 일러스트를 디자인해서 세련된 느낌을 받게 한다. 이런 느낌은 자칫하면 촌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색과 배치를 잘 해서 촌스럽지 않게 잘했다.

 

오픈 키친으로 되어 있어서 요리를 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세 팀 정도 고객이 있었고, 한 팀은 막 계산을 하고 나가고 있었다. 그래서 비교적 편안한 자리에 앉을 수 있었지.

 

메뉴. 수플레 팬케이크, 파스타, 리조또와 샐러드 등을 판매하고 있다. 종이로 된 메뉴판은 없고 키오스크로 주문을 할 수 있어서 메뉴 사진은 홈페이지에서 따로 가지고 왔다. 우리는 팬케이크 두 종류와 리조또 하나를 주문했다.

 

유일한 반찬인 피클. 공장제라 생각했는데 직접 담근다고 한다. 이런 사소한 노력이 식당의 퀄리티를 한 층 더 높이는 법이지. 피클은 내 입에 좀 시긴 했지만 맛있게 잘 먹었다.

 

세트 메뉴를 주문해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한 잔 나왔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맛은 전문적인 카페에 비해서는 좀 떨어지긴 하는데 나름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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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져스 수플레 팬케이크 세트. 수플레 팬케이크 두 장, 샐러드, 베이컨, 소시지와 계란 후라이의 구성이다. 계란 후라이는 반숙으로 나오는데 따로 굽기를 조절할 수 없었다.

 

수플레 팬케이크. 수플레 팬케이크 두 장, 생크림과 메이플 시럽이 나온다. 고져스 수플레 팬케이크와 겹쳐서 이건 다 먹지 못하고 포장을 했다.

 

게살 새우 리조또. 계란 후라이는 따로 추가로 주문을 한 것이다. 계란 후라이가 하나만 있으면 짝꿍과 사이 좋게 나눠 먹을 수 없기 때문이지. 역시 생각이 깊은 멋진 나.

 

베이컨, 샐러드와 수플레 팬케이크를 다 같이 맛있게 냠냠. 지극히 정석적으로 맛있는 수플레 팬케이크 맛이다. 난 단맛을 좋아하지 않아서 메이플 시럽을 아주 조금만 뿌렸는데 수플레 팬케이크의 부드러운 식감과 메이플 시럽의 은은한 단맛이 조화를 잘 이룬다. 거기에 베이컨까지 추가 되었으니 단짠단짠의 환상적인 조합이 완성 되었다.

 

게살 새우 리조또 위에 계란 후라이를 올려서 맛있게 냠냠. 리조또의 소스가 살짝 느끼한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리조또는 이 맛에 먹는 거지.

 

새우 사이즈가 작긴 하지만 통통한 식감과 새우 특유의 고소한 맛이 잘 살아있다. 이 새우의 맛이 리조또와 잘 어울린다. 리조또 양이 생각보다 많아서 다 먹으니 배가 불렀다. 하계역에서 맛있는 브런치를 즐기고 싶다면 한 번 가볼 것을 추천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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