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락 - 해외

[미국/켄터키] Wok N Go - 미국식 중화요리 맛집

담구 2026. 1. 28.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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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을 마치고 나니 몸이 으슬으슬하고 컨디션이 안 좋아지는 것이 느껴졌다. 타지에서 아픈 것만큼 슬프고 서러운게 없다. 안 그래도 버린 몸 조금이라도 좋아야지. 그런 의미에서 또 저녁을 테이크 아웃으로 결정. 무엇을 먹을까 하다가 미국식 중화요리를 잘 하는 Wok N Go가 있다길래 룰루랄라 출동했다.

 

차를 타고 드라이브 스루로 슝슝. 구글 평점과 평을 보니 나쁘지 않았다. 뉴욕이나 LA 같은 대도시를 갔으면 맛집 찾는 것이 훨씬 수월할 수 있었겠지만, 켄터키는 맛집을 찾으려면 현지인의 추천을 받거나 발품을 팔아야 한다. 뭐, 이것도 나름 재미라고 생각할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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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음밥, 비프 브로콜리와 스윗앤사워 치킨. 볶음밥은 한국식 중화요리 볶음밥과 다르게 굴소스를 이용해서 간을 하고 맛을 맞췄다. 다른 부재료가 들어가지 않은 말 그대로 밥을 볶은 그냥 볶음밥이다. 다른 부재료가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굴소스를 적절히 사용해서 감칠맛이 상당히 느껴졌고, 화력이 강한 웍에 볶아서인지 밥 알의 씹는 맛이 좋았다. 기본에 참 충실한 맛이다. 어정쩡한 한국 중식집의 경우 볶음밥을 주문하면 기름 떡진 밥이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Wok N Go의 볶음밥은 그런 식감은 전혀 느낄 수 없었다. 비프 브로콜리는 굉장히 실망스러웠던 메뉴. 비프 브로콜리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브로콜리가 많고 소고기는 굉장히 적다. 나는 고기를 먹기 위해 주문을 했는데 졸지에 브로콜리만 먹게 되었다. 흑흑. 스윗앤사워 치킨은 소스를 따로 받은 후 근본스럽게 찍먹으로 냠냠 맛있게 즐겼지. 닭으로 만든 탕수육이라 생각하면 편하다. 닭으로 만들어서 그런지 담백한 맛이 강했다.

 

미국식 중화요리 전문점답게 포춘쿠키도 넣어주더라. 포춘쿠키는 그냥 밀가루 전병 맛이었다. 로또 1등 당첨되게 해주세요. 이 기회를 통해 다시 한 번 간절히 기도합니다. 엄청난 맛집은 아니지만 가볍게 먹기에는 딱 좋았다. 일부러 찾아갈 곳은 아니지만 켄터키에서 미국식 중국 요리를 먹고 싶다면 한 번 가볼 것을 추천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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