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락 - 강북

[을지로] 행2PM8PM - 음악과 즐기는 다양하고 맛있는 요리

담구 2026. 1. 1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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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 오랜만에 하는 을지로 먹거리 포스팅. 작년 중순에는 을지로에서 미팅이 많았는데 후반부터는 용산에서 미팅이 많았다. 그래서 오랜만에 을지로에 가니 참으로 반갑고 기분이 좋았다. 미팅을 마친 후 지인과 가볍게 식사를 하기 위해 약속 장소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렇게 찾아간 행2PM8PM. 예전에는 구텐독이라는 이름으로 운영을 했다고 하는데 상호를 바꾼 것 같다.

 

행2PM8PM에서는 다양한 공연을 하고 있다. 누가 누구인지 전혀 모르겠지만 노래를 잘 하는 사람들이니 공연을 하는 것이겠지. 스케줄이 꽉 차있는 것을 보니 노래를 잘 하는 사람이 참 많은 것 같다.

 

우리가 들어갔을 때 뉘신지 모르는 분이 열창을 하고 있었다. 어쩌고 저쩌고 노래를 하는데 무슨 노래인지도 모르는 상태로 그냥 열심히 감상을 했다. 노래 잘 하더라.

 

우리가 주문한 몽둥이 고기, 햄 플레터와 라자냐. 고기가 있으니 당연히 항공 샷을 찍어야지. 고기를 먹는데 항공 샷을 찍지 않는 것은 고기를 우롱하는 행위나 다를 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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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둥이 고기는 칠면조 다리 부이다. 칠면조는 닭이나 오리에 비해 살짝 퍽퍽한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잘 조리를 하면 담백하면서 깊은 풍미를 잘 느낄 수 있는 좋은 고기다. 서양만큼은 아니지만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칠면조 고기를 쉽게 먹을 수 있게 되었다.

 

부드럽게 잘 조리한 칠면조 고기는 참으로 훌륭한 술 안주라고 할 수 있다. 기름기가 적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기도 하다. 자칫 심심할 수도 있는 맛을 양념을 통해서 잘 보완했다.

 

햄 플레터. 다양한 햄, 치즈, 견과류, 크래커와 바나나가 나온다. 개인적으로 주문하지 않는 요리이지만 이날 함께 간 지인이 꼭 먹자고 해서 주문을 한 것이다.

 

크래커 위에 살라미를 올리고 또 그 위에 치즈를 올려서 맛있게 냠냠. 나쁘지 않은 맛이지만 특별히 개성이 있지도 않다. 그냥 적당히 잘 먹었다.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먹은 라자냐는 만족감이 상당히 높았다. 양념에서 깊은 감칠맛이 느껴지고 라자냐의 굽기도 좋아서 정신 놓고 먹다가는 과식으로 나갈 수 있었다. 하지만 정신을 제대로 차려서 탄수화물 과식을 하지 않고 고기를 많이 먹었지. 을지로에서 노래를 들으며 다양한 요리를 먹고 싶다면 한 번 가볼 것을 추천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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