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락 - 강북

[역촌] 기자촌왕순대 - 순댓국에 김치를 넣어 드셔 보세요

담구 2025. 9. 2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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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댓국과 김치찌개가 합쳐진 것을 판다는 곳이 있다는 정보를 들었다. 난 국밥 중에서 순댓국을 제일 좋아하기 때문에 이런 곳을 가보지 않을 수 없지. 그래서 찾아간 기자촌왕순대. 기자촌이 무슨 뜻인지 찾아봤는데 "서울특별시 은평구 진관동에 있던 1969년부터 1974년까지 기자 전용으로 조성된 주택단지를 부르던 이름이다. 현재는 지명으로 그 이름이 남아 있다." 라고 한다. 오, 이렇게 또 새로운 정보를 얻는구나.

 

매장의 분위기는 여느 순댓국 집과 다를 것이 없다. 점심 시간에 방문했는데 막 들어갈 때는 고객이 많이 없었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자 반 이상의 좌석이 찼다.

 

메뉴. 순댓국, 순대 김치찌개, 술국, 순대, 왕순대와 모둠 고기를 판매하고 있고 소주, 맺구, 막걸리와 음료수도 판매한다. 내가 나온 부분은 살포시 모자이크를 했다. 난 내가 목표로 한 순대 김치찌개를 주문했다.

 

반찬. 김치, 깍두기, 쌈장과 고추가 나온다. 김치는 내 입에 너무 시었고 깍두기는 입에 잘 맞았다. 그래서 김치는 놔두고 깍두기만 먹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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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 김치찌개. 참으로 아름다운 모습이 아닐 수 없다. 뚝배기에 팔팔 끓여 제공 되는데 숫가락을 사용해서 한 번 저으면 금방 식혀 먹을 수 있다.

 

순대는 찰순대가 들어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비교적 튼실한 순대가 들어 있었다. 순대는 세 개 정도 들어 있는데 김치찌개의 맛을 가득 담고 있었다. 처음 먹을 때는 김치찌개 맛이 강하게 나는데 꼭꼭 계속 씹으면 순대의 고소함이 느껴진다.

 

순대 외에 각종 부속 고기도 충실하게 들어있다. 순대 김치찌개라는 이름보다 김치 순댓국이라는 표현이 좀 더 정확할 것 같다. 부속 고기에서는 잡내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반찬으로 나오는 김치는 상당히 신 맛이 강했는데 순대 김치찌개에 들어있는 김치는 한 번 끓여서 그런지 감칠맛이 상당히 강하게 났다. 오랜만에 이색적인 경험을 해서 좋았다. 이색적인 순댓국을 먹고 싶다면 한 번 가볼 것을 추천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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