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락 - 강북

[군자] 테라다 식당 - 가볍지만 무겁게 즐기는 야키토리

담구 2025. 6. 2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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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이양꼬치에서 즐겁게 식사를 한 후 2차로 들린 테라다 식당. 일부러 찾아간 곳은 아니고 어딜 갈까 고민을 하고 있는데 이곳을 가자고 해서 간 곳이다. 결과부터 말하자면 상당히 만족스럽게 잘 즐긴 곳이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다찌 두 자리를 제외하면 만석이었다. 그래서 다찌에 앉았지. 아마 체인점인 것 같은데 상당히 장사가 잘 되는 것이 놀랍다. 요새 경기가 많이 어려운데 모두들 다 돈 잘 벌었으면 좋겠다. 물론 내가 가장 잘 벌어야 하지만.

 

메뉴. 메인 메뉴인 야키토리를 비롯해서 안창살, 갈비와 우설도 판매하고 있고 나베류도 있다. 상당히 다양한 주류도 구비하고 있어서 선택의 폭이 넓다.

 

맥주를 마시다 찍어서 사진이 예쁘지 않네. 계속 소주를 마시기에는 부담이 좀 있어서 맥주로 종목을 바꿨다. 이제 나이가 들고 소화력이 떨어져서 예전만큼 맥주를 마시지 못하는 것이 너무 아쉽다.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 꼬치를 굽는다. 굽는 것은 내가 또 일가견이 있지만, 이런 곳에 왔을 때는 얌전하게 구워 주는 것을 먹어야지. 그래서 꼬치가 굽는 것을 보며 맥주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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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 야키토리의 정석이라 할 수 있는 염통. 닭 염통은 심장을 말한다. 염통은 오래 구우면 질겨지지만 적당하게 잘 구우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소금으로 간을 했는데 간이 적당해서 맛있게 잘 먹었다.

 

닭똥집. 모래 주머니를 뜻하는데 닭근위라고도 부른다. 닭똥집은 이렇게 꼬치로 구워 먹어도 맛있고 볶아 먹어도 맛있는 참으로 소중한 재료다.

 

명란. 개인적으로 명란은 구운 것보다 젓갈로 먹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다. 구우면 명란 특유의 부드러움이 없어지고 퍼석한 식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같이 간 지인은 먹었던 것 중에서 가장 맛있다고 했지만 나에게는 가장 아쉬움이 남는 것이었다. 이는 개인의 취향이니 서로 존중하기로 하자.

 

시샤모라고 써있긴 하지만 정확히는 열빙어다. 엄연히 다른 종이지만 이름을 빌려 사용하고 있다. 내가 열빙어를 좋아하기 때문에 주문을 했는데 알이 꽉 차있어서 고소함과 눅진함을 함께 느낄 수 있었다.

 

츠쿠네. 고기와 계란이 만났는데 맛이 없을 수 없지. 계란 노른자를 풀어 찍어 먹어도 좋고 개인 취향에 따라 그냥 먹어도 된다. 이 츠쿠네 하나면 소주 한 병 거뜬히 마실 수 있지만 이날은 맥주를 마시며 안주를 즐겼다. 깔끔하고 맛있게 꼬치를 잘 만드는 테라다 식당. 가성비도 상당히 좋다. 프랜차이즈이기 때문에 일부러 찾아갈 곳은 아니고 근처에 지점이 있다면 한 번 가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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