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러브피자앤치킨] 소시지핫도그피자&순살 치킨 세트 - 의외로 밸런스가 잘 맞는 피자

이번에도 누나와 함께 피자와 치킨을 즐기기로 했다. 지난번에 주문했던 아이러브피자앤치킨에서 또 주문을 하기로 했지. 쉬림프 어쩌고 치킨은 맛이 좋지 않았으니 이번에는 두 번 정도 먹어서 검증을 했던 소시지 핫도그 피자와 함께 순살 치킨 반반 세트를 주문하기로 했다.

 

아름다운 모습의 소시지 핫도그 피자와 순살 반반 치킨. 피자는 치즈 크러스트를 추가해서 주문했고, 치킨은 일반 후라이드와 기본 양념 치킨을 주문했다. 지난번에 매운 양념을 먹었는데, 이게 다음 날 속이 좀 쓰려서 혼났기 때문이다.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내가 불쌍하다. 흑흑.

 

소시지 핫도그 피자. 핫도그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토핑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한 조각에 후랑크 소시지 반 개아 함께, 콘, 할라피뇨, 양파와 파프리카 등이 올라가 있다. 상당히 푸짐하고 풍성한 구성이다. 그래. 모름지기 피자는 이렇게 구성이 풍부한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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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는 호쾌하게 손으로 집어 먹는 것이 맛있다. 고소한 소시지와 더불어 콘, 파프리카, 할라피뇨의 조합이 상당히 좋다. 정통 피자와 거리가 제법 먼 피자이지만 가끔은 이렇게 정통 피자에서 벗어난 피자를 먹는 것이 별미라고 할 수 있다.

 

내가 좋아하는 갈릭 디핑 소스를 콕 찍어서 맛있게 먹는다. 파파존스나 피나치공의 갈릭 디핑 소스에 비하면 조금 부족한 맛이지만 피자와 나름 잘 어울린다. 다른 곳의 갈릭 디핑 소스와 달리 살짝 상큼한 맛이 나면서 느끼한 맛이 나는데 이 상큼한 맛이 피자의 느끼한 맛을 중화시켜준다.

 

순살 후라이드 치킨과 양념 치킨. 언제 봐도 참 아름다운 모습이다. 피나치공의 순살 치킨과 비주얼이 많이 다르다. 오히려 이런 순살 치킨이 자주 볼 수 있는 모습일 것이다. 후라이드는 바삭하게 튀겼고 양념 치킨은 닭강정과 유사한 비주얼이다.

 

음. 맛있다. 지난번에 피자는 실망했고, 치킨은 만족스럽게 먹었는데 이번에는 전부 만족스럽게 먹을 수 있다. 크기가 일정하지 않아서 어떤 것은 살이 많고, 어떤 것은 껍질이 많지만 그 정도는 충분히 수용할 수 있다.

 

갈릭 디핑 소스도 찍어서 냠냠. 치킨은 그 어떤 소스와도 잘 어울린다. 이게 바로 치킨의 매력이자 묘미가 아닐까 싶다. 누나와 참 만족스럽게 잘 즐겼다. 후후후. 역시 피자와 치킨은 언제 어디서 누구와 어떻게 먹어도 맛이 없을 수가 없고, 실패할 수 없는 음식이다.

 

양념 치킨도 냠냠. 달콤한 맛이 나는 정석적인 양념 치킨의 맛이다. 요새는 워낙 다양한 양념 소스가 많이 나와서 평범한 양념 치킨은 이제 경쟁력을 많이 상실했지만, 가끔 이렇게 먹으면 참 맛있다.

 

양념 치킨에 갈릭 디핑 소스를 찍어 먹으면 또 새로운 매력이 있다. 맛있는 것과 맛있는 것이 합쳐지니 맛이 없을 수가 없지. 넷플릭스 보면서 누나와 하하호호 즐겁게 먹은 날이었다. 맛있는 피자와 치킨을 함께 먹고 싶다면 아이러브피자앤치킨에서 주문해 볼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