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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우] 삔왕 야시장 - 볼 거리가 가득한 중국 야시장

담구 2025. 8. 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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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각 도시 별로 많은 야시장이 있다. 이런 야시장이 보기엔 별 것 아닌 거 같지만 임대료도 상당히 높고 입점을 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하다고 한다. 항상 스케줄 때문에 이런 야시장을 가보지 못했는데 이번 기회에 갈 수 있었다. 이우에는 큰 야시장이 세 개 정도 있는데 가장 유명한 것은 삔왕 야시장이다. 넓이는 그리 크지 않지만 입점한 가게나, 찾아오는 고객들의 밀도는 상당히 높다.

 

옷, IT기기, 시계, 가방, 신발, 모자 같은 패션 잡화 등을 판매하고 있는데 시계, 가방, 신발이나 모자 같은 것들은 짝퉁이 많다. 명품, 준명품 상품들의 경우 100% 짝퉁이라고 보면 된다. 심지어 샤오미 보조 배터리도 짝퉁을 판매하고 있고, QR 코드로 시리얼 인식이 되는 짝퉁 애플 상품도 있다고 한다. 오, 이게 놀라운 짝퉁의 세계.

 

어린 아이들이 좋아할 헤어 핀, 작은 가방과 인형들을 판매하고 있는 가게도 있다. 이런 상품들의 수요가 제법 있는지 상당히 많은 고객들이 상품을 구경하고 결제를 하고 있었다. 나의 취향에는 전혀 맞지 않는 것들이라서 난 그냥 사진만 한 장 찍었지.

 

가장 많은 고객들이 있던 옷 가게. 중국은 현금 없는 사회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결제를 위챗이나 알리로 진행을 한다. 중국에 갈 때면 난 위챗을 사용하기 때문에 위챗페이를 설정하고 간다. 옷의 품질은 딱 가격에 비례한다. 그래서 구경만 했지.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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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 배터리, 목에 거는 선풍기, 이어폰 및 헤드폰을 판매하는 곳. 중국인보다 외국인의 비율이 높았던 곳이다. 이름 없는 중국 제조사 제품의 경우 진품이고, 유명한 곳의 제품은 거의 짝퉁이라고 한다.

 

의외로 한산했던 바지 전문 가게. 세 벌에 100위안에 판매를 하고 있다. 굉장히 저렴한 가격이다. 한 번 입고 버릴 생각으로 바지를 살까 잠시 고민을 했지만 괜한 짐만 될 것 같아서 구매하지 않았다.

 

크록스, 나이키, 뉴밸런스 등을 판매하고 있는 가게. 당연히 전부 짝퉁이다. 사진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굉장히 많은 외국인들이 짝퉁 나이키 신발을 싹쓸이 하고 있었다. 가져가는 것도 상당한 일이라 생각이 드는데 정말 많이 사더라.

 

크록스나 저렴한 신발은 그냥 무더기로 판매를 하는데 조금 유명한 브랜드의 짝퉁 제품의 경우 이렇게 디스플레이를 해서 판매를 하고 있다. 이렇게 팔아도 짝퉁인 것은 변함이 없지. 품질은 정품과 비교할 수 없지만 이도 저도 아닌 브랜드보다는 잘 나온다고 한다.

 

야시장이니 당연히 먹고 마시고 놀 수 있는 곳도 마련 되어 있다. 회오리 감자, 소시지, 빙수 및 꼬치구이 등 다양한 것을 판매한다. 이런 시장 음식은 위생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하지만, 난 대단한 소화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돌아다니다가 몇 개 집어 먹기로 했다.

 

서서 먹을 수도 있고, 간단하게 앉아서 먹을 수도 있는 곳이 마련 되어 있다. 나 같은 외국인들은 서서 먹는 편이었고 중국인으로 보이는 사람들은 앉아서 먹고 빠르게 일어나더라. 야시장을 돌아 다니면서 먹으면 다른 사람들에게 민폐가 될 거 같아서 서서 먹었다.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아는 멋진 나.

 

훠궈, 옥수수 구이 등도 판매한다. 훠궈를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이런 곳에서 판매하는 훠궈 맛이 좋다고 해서 훠궈도 좀 먹었지. 야시장에서 얼음이 들어가는 음식을 먹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한다. 얼음이 우리나라만큼 깨끗하지 않기 때문이다.

 

 

내가 먹은 훠궈. 모든 것들의 가격은 동일하다. 몇 개를 먹었는지 확인하고 결제를 하는 시스템이다. 소스는 따로 구비가 되어 있는데 본인이 먹고 싶은 것을 섞어 먹으면 된다. 난 어묵과 염통을 먹었는데 적당히 맵고 감칠맛이 나서 좋았다. 짝퉁을 사기 위해 방문하는 것은 시간 낭비고, 짝퉁을 구매하려면 광저우 야시장을 가는 것을 추천한다. 이우 삔왕 야시장은 중국 야시장 분위기를 느끼기에는 제격인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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