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 포스팅이 어느덧 막바지구나. 이제 올릴 곳이 두 곳 밖에 남지 않은 것이 참으로 슬프다. 이번에 올릴 곳은 섭 요리 전문점인 호해다. 전 날 술을 많이 마셔서 해장을 하기 위해 찾아갔다.

비교적 이른 시간에 도착을 해서 고객은 우리 밖에 없었다. 그래서 편안하게 식사를 잘 즐길 수 있었지. 편안한 자리에 앉은 후 메뉴를 신중히 읽었다.

메뉴. 섭 전문점이라는 이름이 무색하지 않게 많은 섭 요리가 있다. 섭은 홍합을 뜻하는 말인데 홍합은 비타민 A, B, 칼슘, 인, 철분과 단백질이 풍부하다고 한다. 맛도 좋아서 그냥 끓여 먹어도 부족함이 없는 소중한 식재료다. 우리는 해장을 하기 위해 섭국을 주문했다.

반찬. 참으로 아쉽게도 고기 반찬은 없지만 그래도 괜찮다. 고기 반찬이 있었더라면 해장 술을 마셨겠지. 내가 좋아하는 미역 줄기 무침을 맛있게 먹었다.

섭국. 홍합이 들어가서 맑게 나올 거라 생각했는데 얼큰하게 나온다. 이렇게 허를 찔리면 참으로 기분이 좋지. 홍합, 부추와 팽이 버섯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비록 고기는 아니지만 항공 샷도 한 번 찍어봤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이런 항공 샷은 고기가 아니면 찍지 않았는데. 나도 이제 충분히 나이를 먹은 것 같다. 항공 샷을 찍었으니 이제 맛을 봐야지.

사진으로는 잘 표현이 되지 않았지만 큼직한 홍합이 섭섭하지 않게 들어 있다. 부추와 팽이 버섯 등이 홍합의 맛과 식감을 해치지 않고 잘 조화를 이룬다. 얼큰하게 끓인 섭국을 한 모금 마시면 저절로 해장이 되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국물 한 방울까지 남기지 않고 전부 해치운 후 다음 일정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강릉에서 맛있는 섭국을 먹고 싶다면 가볼 것을 추천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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