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에 파견 출장을 간 동생이 한국에 잠시 들어왔다. 그렇다면 맛있는 것을 사줘야지. 그래서 어디서 무엇을 맛있게 먹을까 잠시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동생이 장어를 먹고 싶다고 한다. 그렇다면 장어를 먹어야지. 그렇게 찾아간 풍천 홍정장어. 양주시에서 장어 구이로 상당히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식사 시간을 지나고 도착했음에도 제법 많은 고객들이 장어를 먹고 있었다. 사진을 찍지 않은 쪽에도 고객들이 장어를 먹고 있었지. 역시 장어는 참으로 올바르고 바람직한 식재료가 아닐 수 없다.

장어 외에 장추탕이라 부르는 장어탕, 냉면과 된장찌개를 식사로 판매하고 있다. 술은 소주, 맥주, 복분자, 청하와 산사춘이 있다. 장어의 효능이 적혀 있었는데, 효능 없는 식재료는 없기 때문에 따로 사진을 찍지 않았다.

장어는 미리 손질이 되어 있는 상태로 냉장고에 보관이 되어 있다. 이렇게 보관할 경우 시간이 지나면 탄력이 떨어진다. 대신 장어의 감칠맛이 더 올라온다. 활어와 선어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

셀프 바에는 상추, 고추, 깻잎, 쌈장, 피클, 깻잎 장아찌, 생강과 명이나물이 있다. 다들 장어와 궁합이 잘 어울리는 것들이다. 장어는 고소하긴 하지만 기름기가 많기 때문에 먹다 보면 물리기 마련이다. 그래서 이런 것들과 함께 먹어야 물리지 않고 먹을 수 있지.

5명이 갔기 때문에 먼저 5마리를 주문한 후, 부족할 경우 추가로 더 먹기로 했다. 장어를 이렇게 가지고 오면 확인을 한 후 가져가서 초벌을 해서 가지고 온다.


반찬. 부추 무침을 제외하면 전부 셀프 바에 있는 것들이다. 내가 좋아하는 부추 무침이 가득 나오는 것이 좋다. 몸에 좋고 맛도 좋은 부추 무침. 먹을 수 있을 때 많이 먹도록 하자.

새콤달콤 맛있는 부추 무침. 그냥 먹어도 맛있고, 장어와 함께 먹어도 맛있다. 이렇게 맛있는 부추 무침을 먹을 수 있는 것은 큰 축복이 아닐 수 없다.

장어는 직원이 돌아다니면서 직접 구워준다. 난 고기만큼 장어를 잘 굽기도 하지만, 굳이 구워주는 곳에서 집게를 잡을 이유는 없지. 그래서 편안하게 잘 구워지길 기다리고 있었다.

잘 구워지는 장어를 세로로도 찰칵. 화각을 광각으로 찍었는데, 광각으로 찍으니 뭔가 안 예쁘네. 앞으로는 광각이 아닌 일반 화각으로 사진을 찍어야지.

잘 구워진 장어를 먼저 아무런 양념 없이 먹었다. 고소하고 기름진 장어 본연의 맛이 입 안을 가득 채운다. 그 어떤 생선 구이도 이 장어의 맛을 따라올 수는 없다.

깻잎 위에 장어, 부추 무침과 생강을 올려서 맛있게 냠냠. 장어에 양념을 찍었는데 양념이 살짝 짜면서 달달한 맛이 느껴진다. 이 맛이 장어의 느끼함을 잘 잡아준다. 장어와 생강의 조합은 이미 검증이 되었지.

깻잎 장아찌와도 먹도록 한다. 장어는 조합을 계속 바꾸면서 먹어야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다. 장어를 손질한 후 냉장 보관했음에도 불구하고 장어의 탱탱한 식감이 잘 살아 있어서 참 좋았다.

후식 된장찌개. 장어탕을 주문하려다가 그냥 된장찌개를 주문했다. 된장찌개에 고기나 장어는 들어가지 않았지만 두부, 양파, 애호박과 파가 수북하게 들어 있다.

밥 한 공기 주문해서 된장술밥처럼 먹기로 했다. 동생이 술 한 잔 하자고 해서 운전은 매제에게 맡기고, 나도 된장술밥을 안주 삼아 소주 한 잔 했지.

역시 된장술밥은 무적이다. 김치술밥 등도 맛있긴 하지만 술밥은 이 된장술밥을 따라올 수 있는 것이 없다. 이후 뭔가 아쉬워서 한 마리 더 추가해서 더 먹었지. 경기도 양주시에서 맛있는 장어구이를 먹고 싶다면 꼭 한 번 가볼 것을 추천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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