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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락 - 강남 107

[반포] 서래쭈꾸미 - 불맛 가득한 쭈꾸미 맛집

짝꿍이랑 서래마을에서 맛있는 것을 먹으며 하하호호 놀았다. 짝꿍이랑 빙수와 밀푀유 등을 먹다가 점심을 먹기 위해서 찾아간 서래 쭈꾸미. 점심에는 쭈꾸미 정식을 주로 판매하고, 저녁에는 철판 구이를 판매하는 곳이다. 점심 시간에 맞춰 가니 역시나 고객들이 바글바글하다. 대부분 가족들로 보이는 멤버 구성이었다. 점심부터 소주를 마시는 당신. 칭찬해요. 내가 제법 부러운 눈빛으로 바라봤어요. 쭈꾸미 정식을 먹으러 왔으니 당연히 쭈꾸미 정식 2인을 주문했다. 쭈꾸미에는 상당히 많은 타우린이 있어서 자양강장, 피로회복에 참 좋다고 한다. 오이 냉국이 먼저 나온다. 난 오이 냉국을 굉장히 싫어하는데 이 날은 무척 더워서 그런지 오이 냉국도 술술 잘 들어갔다.  메밀 전병. 살짝 매워 보여 걱정했지만 의외로 고소했다..

식도락 - 강남 2023.11.09

[반포] 토박이 - 서래마을의 흔치 않는 백반 맛집

서래마을에는 맛집이 제법 있는 편인데 양식, 중식과 일식에 치중 되어 있는 편이다. 백반집은 생각보다 쉽게 찾아보기 힘들고, 한식도 몸에 좋은 고기류가 많은 편이다. 괜찮은 백반집을 꼽으라면 토박이와 함께 감자국으로 유명한 청싱홍실 정도이다. 이 날 짝꿍에게 파스타를 먹지 않겠냐고 물어봤는데, 파스타보다 백반이 더 먹고 싶다고 해서 청실홍실을 찾아갔는데 아쉽게도 휴가 기간이었다. 오, 이런 맙소사. 왜 저희에게 이런 시련을. 그래서 다시 토박이로 발걸음을 옮겼다. 내부는 홀과 세미룸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세미룸은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홀에 앉아서 먹고 싶었는데 홀은 이미 고객들로 북적북적 거려서 세미룸으로 안내를 받았다. 메뉴. 토박이는 다양한 메뉴를 팔고 있는데 가장 잘 나가는 것은 신김..

식도락 - 강남 2023.11.06

[삼성] 평가옥 - 이색적인 평양냉면 맛집

오랜만에 짝꿍과 함께 선정릉 산책을 즐겼다. 선정릉 한 바퀴 도는데 약 40-50분 정도 걸리는데 날이 많이 선선해진 지금 산책하기 딱 좋다. 산책을 즐긴 후 짝꿍이 냉면이 먹고 싶다고 해서 룰루랄라 평가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마침 선정릉에서도 굉장히 가깝기 때문에 오래 걸을 필요가 없는 것도 크게 작용했다. 점심 시간을 약간 지나서 방문했는데 의외로 만석이어서 내부 사진을 찍기 곤란했다. 그래서 최대한 고객이 없는 쪽을 향해서 찰칵 사진을 찍었다. 타인의 초상권을 잘 보호하는 멋진 나. 메뉴. 평가옥에서 가장 유명한 메뉴는 어복쟁반이다. 그 다음으로는 평양냉면과 불고기라고 한다. 평양냉면 두 그릇을 주문한 후 편육이나 수육도 주문할까 했는데 짝꿍이 냉면만 먹자고 했다.  반찬. 동치미와 김치가 나온다..

식도락 - 강남 2023.11.05

[가디] JVL부대찌개 - 소시지가 가득 들어간 맛있는 부대찌개

동생하고 시간이 맞아서 점심을 같이 먹기로 했다. 사랑해 마지 않는 동생에게 무엇을 먹을지 물어봤는데 소시지 가득한 부대찌개가 먹고 싶다고 했다. 역시 내 동생답게 소시지를 좋아하는 모습이다. 그래서 소시지가 가득 들어있는 JVL부대찌개에 가서 모둠 사리를 추가한 부대찌개를 하하호호 즐기기로 했다. 점심 시간에는 언제나 붐비는 곳이기 때문에 점심 시간을 살짝 지난 후 만나기로 했다. 그런데도 자리가 한 자리 밖에 남아 있지 않아서 빠르게 자리에 착석했다. 착석 후 부대찌개 2인분과 모둠, 우동 사리를 추가했다. 기본 반찬. 기본 반찬은 특별한 것이 없다. 소시지가 가득 들어간 부대찌개를 먹는데 기본찬은 사실 딱히 필요하지도 않다. 오롯이 소시지에 집중을 하는 것이 예의다. 역시 예의가 가득한 멋진 나. ..

식도락 - 강남 2023.11.04

[여의도] 오복수산 - 신선한 해산물이 가득한 곳

여의도에서 미팅을 마치고 무엇을 맛있게 먹을까 잠시 고민을 하다가 룰루랄라 오복수산으로 향했다. 오복수산은 연남동에서 카이센동으로 유명한 곳인데 점차 고객이 늘어나고 명성이 올라감에 따라 여의도, 한남동 등에 지점을 내고 영업을 하고 있다. 오복수산의 역사는 이쯤에서 그만 공부하기로 하고 아름다운 먹거리가 가득한 메뉴를 감상하기로 하자. 공부는 나중에 해도 된다. 여의도 오복수산은 약 120석으로 되어 있다고 하는데 규모가 굉장히 넓어서 고객이 많더라도 혼잡하지 않고 쾌적하고 여유롭게 먹고 마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나와 지인은 다찌가 아닌 테이블에 앉기로 했다.  테이블에 앉으면 이렇게 태블릿으로 먹고 싶은 것들을 주문할 수 있다. 주머니에 여유가 있다면 각자 먹고 싶은 것들을 양껏 주문해서 즐겁고 ..

식도락 - 강남 2023.11.03

[영등포] 청기와타운 - 제법 괜찮은 수원왕갈비 맛집

명절 연휴를 맞이해서 다녀온 청기와타운. 영등포역, 신길역과 영등포 시장역 사이에 위치해있다. 부동산 업계에서 삼세권이라 부르는 위치이지만 어찌 보면 이게 가장 어정쩡한 위치에 있는 것이다. 그래도 맛있는 것을 먹기 위해서는 어디든 다녀올 수 있지. 뭔가 한인타운에서 볼 법한 간판. 뒤셀도르프 출장 갔을 때 이런 간판을 제법 봤다. 이런 간판을 보니 어색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했다. 명절 전이라 그런지 선물 세트를 판매하고 있었다. 선물을 사러 온 것이 아니라 고기를 먹으로 온 것이니 사진만 찰칵 찍은 후 빠르게 자리에 앉기로 했다.  자리에 앉은 후 수원왕갈비 2인분을 주문했다. 주문을 하면 밑반찬이 푸짐하고 정갈하게 나온다. 고기를 먹을 때는 오롯이 고기에만 집중해야 하지만 이렇게 반찬이 많이 나오는 ..

식도락 - 강남 2023.11.02

[구디] 만족오향족발 - 구디에서 즐기는 만족오향족발

친동생과도 같은 학군단 동기 녀석과 함께 구디에 있는 대두족발에 가서 튀김족발을 먹으려고 했으나 아쉽게도 휴무인 날이었다. 오, 이런 맙소사. 굉장히 가슴이 시리고 서럽고 서운한 복잡한 감정이 샘솟았다. 그러나 이내 정신을 차리고 구디에 새롭게 문을 연 만족오향족발로 발걸음을 돌렸다. 구디에는 몇 년 전까지 만족오향족발이 있었는데 어느 순간 사라져서 굉장히 아쉬워 했던 적이 있다. 그런 만족오향족발이 구디에 새롭게 문을 열어서 굉장히 기분이 좋고 발걸음이 몹시 가벼웠다. 막 문을 열었을 때라 고객이 없었다. 이내 6시가 다 되어가자 고객이 하나 둘 들어오기 시작하더니 제법 많은 자리가 찼다. 나와 동기는 오향족발과 불족발이 함께 나오는 반반 족발과 함께 소주 한 병을 주문했다.  만족오향족발이라면 어디나..

식도락 - 강남 2023.11.01

[압구정] 우미학 - 수준 높은 숙성 한우 맛집

압구정역에서 쉽게 찾아갈 수 있는 우미학. 우미학만의 특별한 웰에이징 방법을 사용하여 수준 높은 숙성 한우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요새는 스시, 사시미 오마카세를 넘어서 한우 역시 오마카세 형식으로 다양한 부위를 즐길 수 있다. 대표적인 한우 오마카세 전문점은 한남동의 소와나와, 방배동의 와이스타일과 압구정의 조우를 꼽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소고기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소고기 전문점은 잘 찾아가지 않는 편인데 이날은 지인의 초대를 받아서 방문하게 되었다. 우미학은 콜키지 프리라는 장점이 있다. 와인이 최근 몇 년 사이 진입 장벽을 낮추고 쉽게 접할 수 있는 대중적인 술로 자리를 잡았는데, 이런 콜키지 프리 식당이 큰 몫을 했다고 생각한다. 또한 디캔딩을 할 수 있는 디캔더와 함께 다양한 와인 잔이..

식도락 - 강남 2023.10.31

[압구정] 일일향 - 수준 높은 프랜차이즈 중식 맛집

압구정에서 시작된 일일향. 제법 많은 지점을 갖춘 프랜차이즈가 되었다. 광화문이나 왕십리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지점이 강남에 있어서 강북 쪽에서는 접근하기 좀 귀찮은 단점이 있는 곳이긴 하지만 프랜차이즈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수준을 갖춘 중식당이기도 하다. 내부 모습. 내부 모습은 그냥 평범한 중식당의 모습이다. 지점이 늘어남에 따라 조금씩 고급화가 되고 있지만 아직까진 고급 중식당과는 살짝 거리가 먼 모습이다. 반찬. 한국 중식당이라면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단무지가 나오고 짜사이와 양배추 절임도 나온다. 일품 요리를 주문해서 즐길까도 잠시 고민했지만 이날은 가볍게 저녁을 먹기 위해 온 것이기 때문에 설레는 마음으로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짬뽕, 간짜장, 꿔바로우와 함께 칭따오 한 병을 주문했다..

식도락 - 강남 2023.10.30

[반포] 스와니예 - 이준 셰프의 미쉐린 원 스타 파인 다이닝 맛집

짝꿍 집 근처에 있어서 오다 가다 많이 본 스와니예. 짝꿍이 한 번 가자고 해서 언제 갈까 고민을 했는데 마침 짝꿍의 생일날 빠르게 예약을 할 수 있었다. 스와니예 내부는 안락하고 포근한 느낌이다. 예약을 할 때 요리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주방이 보이는 바 자리를 선택했다. 메뉴. 메뉴판 앞면에는 어쩌고 저쩌고 스토리가 적혀있고 뒷면에는 이날 즐길 수 있는 메뉴가 적혀있다. 나와 짝꿍은 기본 메뉴에 서래 달팽이를 추가했다. 가장 먼저 나온 오이선. 바질과 딜로 만든 주스에 오이를 절이고 퀴노아 샐러드와 단새우를 올린 요리다. 단순한 오이절임으로 생각을 했는데 단 맛과 짭짤한 맛을 함께 느낄 수 있었다. 전채로 식욕을 돋우기에 아주 좋았다.  비스크 타르트. 새우, 셀러리, 케일 등을 넣어 만든 타르..

식도락 - 강남 2023.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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