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락 - 기타

[번쩍피자] 베이컨 포테이토 피자 - 가성비 좋은 신상 브랜드

담구 2023. 7. 1. 09:30
반응형

상반기에 피자를 더 이상 먹지 않으려고 했는데, 과음을 한 다음 날 해장을 위한 피자가 몹시 생각났다. 그래서 고민을 한 끝에 피자를 먹기로 했다. 배민을 둘러보니 새로운 피자 가게 이름이 보였다. 그렇다면 한 번 주문해서 먹어보는 것이 인지상정이지. 그래서 번쩍피자라는 곳에서 베이컨 포테이토 피자와 치킨 스트립을 주문했다.

 

아름다운 피자의 모습과 치킨 스트립. 아니, 그런데 베이컨 포테이토 피자에 블랙 올리브가 굉장히 많이 들어있다. 난 올리브는 칵테일을 마실 때 즐겨 먹곤 하는데, 이렇게 피자에 들어있는 블랙 올리브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도 블랙 올리브를 올린 이유가 있을 것 같으니 일단 빼지 않고 다 같이 먹어 보기로 했다.

 

내가 좋아하는 파마산 치즈를 잔뜩 뿌려서 먹기로 한다. 번쩍피자는 흑미 도우를 사용하는데 일반 도우에 비해 고소한 맛이 좀 더 나는 것 같다. 신생 브랜드이고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에 토핑이 부실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의외로 토핑도 가득 들어 있었다. 예전에는 저가 브랜드의 경우 모조 치즈와 저렴한 가공 햄이나 다짐육 같은 것들만 넣어 만든 피자가 많았는데, 요새는 그런 브랜드가 많이 없어졌다.

 

반응형

 

해장을 할 때는 제대로 해야지. 최대한 느끼하게 먹기 위해서 갈릭 디핑 소스도 잔뜩 뿌려서 먹었다. 음, 이 맛은 해장이 되는 맛이다. 번쩍피자의 갈릭 디핑 소스는 파파존스나 도미노 피자의 갈릭 디핑 소스와 굉장히 많이 다른데, 요거트가 첨가된 것이 특징이다. 요거트가 들어가서 느끼한 맛이 좀 덜 하고 산뜻한 맛이 난다. 그래도 태생이 느끼한 소스이기 때문에 해장을 하기에 무리가 없었다.

 

치킨 스트립도 갈릭 디핑 소스를 듬뿍 뿌려서 맛있게 냠냠 먹었다. 오, 이 집 치킨 스트립 잘 한다. 보통 이런 신생 브랜드는 피자에 신경을 많이 쓰고 다른 사이드 메뉴에는 신경을 덜 쓰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번쩍피자의 치킨 스트립은 파파존스의와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었다. 가성비가 좋은 번쩍피자. 하반기에 피자가 먹고 싶을 때 다시 주문을 해서 먹어야겠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