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락 - 해외

[태국/방콕] 찰리 브라운 (Charley Browns) - 방콕의 멕시칸 푸드 전문점

담구 2023. 4. 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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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이어지는 태국 방콕 출장 포스팅. 이번에는 방콕 아속역 근처에 있는 멕시칸 푸드 전문점인 찰리 브라운이다. 태국까지 와서 무슨 멕시칸 푸드인가 할 수도 있겠지만 그냥 먹고 싶어서 먹었다. 해외 출장 가면 현지 음식을 최대한 많이 먹어야 하지만 가끔 이렇게 먹고 싶은 것이 생길 때는 먹고 싶은 것을 먹어야 한다. 그래야 나중에 마음이 어두워지지 않는다.

 

찰리 브라운 내부의 모습. 내부는 굉장히 세련되게 인테리어가 되어 있고 좌석 거리도 넓다. 현지인처럼 보이는 고객도 있었고 나처럼 해외에서 온 것 같은 고객도 있었다. 멕시칸 푸드는 크게 호불호가 갈리지 않기 때문에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메뉴. 간단하게 마실 수 있는 칵테일과 더불어 다양한 멕시칸 푸드를 판매하고 있다. 흔히 알고 있는 부리토, 케사디야, 타코와 더불어 화이타, 윙 등도 있다. 한국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마음 놓고 많이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후후. 그래서 원 없이 먹기로 했다.

 

날이 덥기 때문에 마가리타로 목을 축이기로 했다. 개인적으로 마가리타를 좋아하지 않지만 이렇게 더운 나에는 상큼한 칵테일을 마시는 것이 좋다. 기본으로 제공하는 나초가 굉장히 맛있다. 나초와 마가리타는 환상의 조합이지. 이 조합만으로도 일단 찰리브라운에 굉장한 만족감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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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코 샐러드. 토르티야를 튀겨 그릇처럼 만든 후 그 안에 과카몰리, 망고, 오이와 채소를 넣은 것이다. 채소를 열심히 먹으라는 짝꿍의 말을 새겨 듣고 이렇게 해외에서도 채소를 찾아 먹었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이제 예전만큼 고기가 쉽게 소화 되지 않는다.

 

케사디야. 토르티야 안에 치즈, 고기를 넣고 만든 것이다. 케사디야는 한국에서 먹는 것과 별 다를 것이 없었다. 찰리 브라운에서 먹었던 요리 중 가장 임팩트가 약했던 요리였다. 함께 나온 살사 소스는 굉장히 맛이 좋았다.

 

타코. 케사디야를 먹고 살짝 실망을 해서 타코도 별 반 다를 것이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정말 맛있었다. 한국에서 먹었던 최고의 타코는 지금은 없어진 을지로의 타케리야 스탠의 타코였는데 그 맛을 넘어서는 맛이었다. 나도 모르게 허겁지겁 먹고 말았다.

 

멕시칸 윙. 닭 어깨 부분을 바삭하게 튀긴 것이다. 튀긴 솜씨도 예술이었지만 함께 나오는 바베큐 소스가 정말 맛있었다. 바베큐 소스는 감칠맛이 과해서 그리 좋아하지 않는 소스인데, 진짜 맛있어서 따로 사오고 싶을 정도였다.

 

먹다 찍긴 했지만 항공 샷도 한 번 찍었다. 케사디야를 제외하면 전부 맛있게 즐긴 찰리 브라운. 태국 방콕 아속역 근처에서 맛있는 멕시칸 푸드를 먹고 싶다면 꼭 한 번 가볼 것을 추천하는 곳이다. 나중에 또 방콕을 가게 된다면 다시 한 번 방문을 하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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