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락 - 해외

[태국/방콕] 해브 어 지드 (Have a zeed) - 터미널21 타이 레스토랑

담구 2023. 4. 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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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를 바꾸기 위해서 태국 출장을 갔을 때 먹은 것들을 포스팅해야겠다. 포스팅 거리가 많이 밀려 있어서 그런지 글을 쓰기가 점점 귀찮아진다. 이렇게 한 번 정도 분위기를 바꾸면 괜히 더 신이 나기 마련이다. Have a zeed는 터미널21에 있는 타이 레스토랑이다.

 

고객이 없을 때 살짝 사진을 찍었다. 이 사진을 찍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만석이 되었다.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이기 때문에 고객이 밀물처럼 들어왔다가 썰물처럼 빠지는 것 같다. 좀 조용히 식사를 하나 싶었는데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가 많이 들려서 조용히 밥만 먹었다.

 

메뉴. 솜땀, 뚬얌꿍, 푸팟퐁커리, 땡모반, 모닝글로리 볶음과 팟타이 등 다양한 타이 푸드를 판매하고 있다. 한국에 비해 물가가 저렴한 곳이기 때문에 여러 개를 먹어도 전혀 부담이 없다. 그래서 오랜만에 해외에 왔겠다 양껏 먹기로 했다.

 

솜땀. 파파야를 넣은 태국 샐러드다. 아삭 거리는 식감이 강해서 일반적인 샐러드를 먹는다는 느낌은 들지 않고 뭔가 겉절이를 먹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새콤달콤한 맛과 살짝 매콤한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대학 다닐 때만 해도 쏨땀을 파는 곳이 많이 없었는데 이제 한국에서도 쉽게 맛볼 수 있는 요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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똠얌꿍. 새콤한 맛이 가장 먼저 느껴지고 그 후 똠얌꿍 특유의 화한 맛과 매운맛이 느껴지면서 마지막에 코코넛 밀크의 고소함이 느껴진다. 굉장히 복합적인 맛이라고 할 수 있는데, 내가 딱히 좋아하는 맛은 아니다. 하지만 현지에서 먹어볼 기회가 조만간 또 오지 않을 것 같아서 큰맘 먹고 주문을 했다.

 

푸팟퐁 커리. 갓 탈피한 소프트 크랩을 사용해서 만든 커리 요리다. 팟타이와 카우팟과 더불어 유명한 태국 요리라고 할 수 있다. 동남아시아의 경우 대부분 요리가 겹치기 때문에 온전히 태국 요리라 할 수는 없지만, 태국 요리의 범주에 들어가는 요리다. 소프트 크랩은 굉장히 부드러웠고 게 특유의 은은하게 달달한 맛이 특징이었다.

 

새우볼튀김. 새우를 다져서 동그랗게 만든 후 코코넛 가루를 묻혀 튀긴 음식이다. 이건 뭐 그냥 흔하게 먹을 수 있는 새우의 맛이었다. 괜히 시켰나 싶기도 했다. 터미널21에서 인기 많은 타이 레스토랑. 다양한 요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기고 싶다면 한 번 가볼 것을 추천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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