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락 - 강북

[한남] 메종앙티브 - 분위기 좋은 프렌치 다이닝

담구 2024. 3. 2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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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진역에 위치한 메종 앙티브. 작년 초겨울에 갔는데 이제야 올리는구나. 아직도 포스팅을 하지 못한 것들이 많은데 켄터키 포스팅 거리와 번갈아 가며 올려야지. 찾아가기 어렵다고 해서 좀 긴장을 했었는데 지도를 따라가니 굉장히 쉽게 찾아갈 수 있었다.

 

메종 앙티브는 구조가 상당히 신선하다. 반지하에 위치해있는데 반지하 같지 않은 구조로 좋은 분위기를 잘 이끌어냈다. 가끔 이렇게 반지하식 레스토랑이나 식당에 가면 이색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그림이 인상 깊어서 한 컷 찰칵. 따뜻한 색의 조명을 이용해서 굉장히 안락하고 포근한 분위기를 이끌어낸다. 데이트하기에 최적의 장소라고 할 수 있다.

 

메뉴. 다양한 요리가 준비 되어 있으니 좋은 사람들과 여럿이 가서 많은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우리도 여러 음식을 주문해서 즐겁게 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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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트러플앤치즈. 한 입 베어무는 순간 트러플 오일의 진한 향이 입안에서 사르르 퍼진다. 브리오슈를 이용해서 만든 토스트인데 흔히 찾아볼 수 있는 그런 토스트가 아니다. 시간이 오래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이 맛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냠냠 또 다시 즐기고 싶은 마음이다.

 

블랙 트러플 크러스트를 곁들인 아스파라거스. 반숙으로 잘 구운 계란 후라이가 함께 제공된다. 후라이 밑에는 삼겹살이 살포시 숨어있다. 삼겹살, 아스파라거스, 계란 후라이와 트러플의 조합은 단단히 반칙인 환상적인 조합이다. 개별로 먹어도 맛있는데 이렇게 잘 조합이 되니 더욱 맛있어지는 것은 더 말할 필요가 없다.

 

미니 양배추 튀김. 미니 양배추를 노릇노릇 잘 튀긴 후 헤이즐넛과 고르곤졸라 치즈를 곁들였다. 고르곤졸라 치즈가 양배추와 어색하지 않게 굉장히 잘 어울리고 헤이즐넛의 바삭함이 식감의 변화를 재미있게 이끌어준다. 한 입 먹으니 절로 맥주 생각이 났다.

 

가리비 세비체. 가리비와 고수가 이렇게 잘 어울리는구나. 처음 볼 때는 어색한 조합이라고 생각했는데 관자와 고수를 함께 먹으니 고수의 향이 관자와 잘 어울리고 맛의 변화를 준다. 고수를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고수를 제외하고 가리비 관자만 두 개씩 맛있게 먹도록 하자.

 

후라이. 블랙 트러플 오일이 첨가된 후라이다. 웨스틴 조선에서 먹었던 후라이가 생각났다. 후라이 자체로만 본다면 웨스틴 조선이 조금 더 높은 수준이라고 볼 수 있지만 장소가 다르기 때문에 비교는 무의미하다. 한강진역 근처에서 분위기 좋은 곳에서 맛있는 프렌치 음식을 먹고 싶다면 방문할 것을 강력하게 추천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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