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락 - 강남

[삼성] 온더보더 - 맛있는 멕시칸 푸드

담구 2023. 9. 1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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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꿍이 삼성동에서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 있어서 짝꿍 손을 잡고 룰루랄라 잘 다녀왔다. 역시 언제나 짝꿍을 잘 이끄는 멋진 나. 짝꿍하고 하하호호 데이트를 하니 급격히 배가 고파졌다. 그래서 무엇을 먹고 싶은지 물어보니 멕시칸 요리를 먹자고 한다. 그래서 코엑스에 있는 온더보더에 가기로 했지. 점심 시간이 좀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대기팀이 10팀 이상 있었다. 나나 짝꿍 모두 웨이팅을 싫어하지만 이날은 꾹 참고 기다렸지. 다행스럽게도 한 번에 고객이 쫙 빠져서 빠르게 들어갈 수 있었다.

 

매장에는 고객들로 가득해서 내부 사진을 찍지 못했다. 온더보더의 내부는 이런 테이블과 펍 테이블로 되어 있다. 오랜만에 이런 테이블에 앉으니 대학 다닐 때 자주 갔던 패밀리 레스토랑이 생각났다. 그때 많았던 패밀리 레스토랑은 이제 아웃백 하나 남았네. 다음에 아웃백 투움바 파스타를 먹으러 다녀와야지.

 

메뉴. 점심 시간이 제법 지났음에도 런치 코스가 주문 가능하다고 해서 런치를 주문하기로 했다. 두 명이 올 때 보통 어떻게 주문을 하는지 물으니 런치 코스 하나면 충분하다고 한다. 과연 충분할까 싶었지만 부족하면 나중에 다시 추가 하기로 하고 스테이크 화이타, 샐러드와 마가리타를 주문했다.

 

하우스 샐러드. 드레싱은 스모크드 할라피뇨 비네거, 치폴레 머스터드와 렌치 소스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는데 렌치 소스를 골랐다. 샐러드에는 잘게 자른 나초, 토마토, 체다 치즈, 양파, 로메인과 양상추 등이 들어 있었다. 전채로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딱 좋은 사이즈와 맛이었다. 역시 짝꿍이랑 채소를 먹으면 짝꿍 없이 먹을 때보다 맛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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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 알콜 마가리타. 마가리타는 스트로베리, 피치, 망고와 진저라임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는데 짝꿍은 진저라임을 골랐다. 살짝 한 모금 마셔보니 내 입에는 너무 시어서 딱 한 모금 마시고 모두 짝꿍에게 양보했다. 짝꿍은 맛있게 마시며 내가 못 마실 걸 알고 주문했다고 한다. 이런 모오옷된.

 

스테이크 화이타. 양이 적다. 두 명이 먹기에 충분하다고 했는데 썩 충분치 않아 보인다. 생긴 것은 딱 전형적인 화이타의 모습이다. 라임이 한 조각 들어 있는데 짝꿍이 라임을 짜서 화이타에 넣을 것 같아서 사진을 찍은 후 빠르게 찍었다. 후후후. 신 맛을 싫어하는 나에게 라임은 좋지 못한 선택이지.

 

멕시칸 라이스&빈도 함께 나온다. 따로 사진은 찍지 않았지만 토티아도 함께 나온다. 토티아는 계속 리필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탄수화물을 많이 먹으면 쉽게 살이 찌기 때문에 따로 리필은 하지 않았다. 역시 언제나 건강 관리를 철저하게 하는 듬직하고 멋진 나.

 

고기가 있으니 오랜만에 항공 샷도 한 번 찍어봐야지. 고기 양이 적어서 그런지 항공 샷이 좀 아름답지 않게 나오는 것 같다. 일단 항공 샷까지 찍었으니 이제 맛있게 먹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자.

 

토티야에 양파, 스테이크, 과카몰리와 살사 소스를 넣고 싸먹으면 된다. 딱 전형적인 화이타의 맛이다. 토티아갸 조금 두꺼운 것이 흠이긴 하지만 큰 결점은 아니다. 이 사진을 찍은 후 두꺼운 토티야를 반으로 잘라서 먹었지. 나와 짝꿍 둘 다 어정쩡하게 배가 차서 하나 더 주문할까 했는데 오래 기다릴 것 같아서 그냥 나왔다. 지금 생각하니 조금 아쉽네. 코엑스에서 맛있는 멕시칸 푸드를 먹고 싶다면 한 번 방문할 것을 추천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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