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보틀러 - 다양한 와인을 즐길 수 있는 분위기 좋은 와인 바

충무로에 위치한 보틀러. 와인 애호가들에게 인기가 굉장히 높은 곳이다. 다양한 레드 와인, 화이트 와인을 비롯해 그와 잘 어울리는 요리도 판매하고 있다. 언제나 많은 고객들이 찾아오는 곳이기 때문에 예약은 필수적으로 권장한다. 난 와인보다 위스키나 소주를 더 좋아하는 편인데, 와인은 공부할 부분이 너무 많다.

 

내부는 굉장히 따뜻하고 안락하게 되어 있다. 모던하면서 깔끔한 분위기도 보이고 있다. 최대한 고객이 적은 쪽으로 사진을 찍었는데 이 사진을 찍은 후 거의 만석이 되었다. 역시 인기가 많은 곳들은 언제나 많은 고객들이 찾아온다. 이 사진을 먼저 찍어 다행이다.

 

메뉴. 귀찮아서 그냥 하나에 몰아 찍었다. 앞서 말한 것처럼 다양한 와인과 요리가 준비 되어 있다. 주로 파스타, 버거 등을 많이 먹는 편이다. 우리는 그런 일반적인 메뉴를 탈피하기 위해서 문어와 스콜리오 소테를 주문했다.

 

반응형

 

이날 주문한 와인은 도멘 드루앙 라로즈 모레 생 드니 2014. 밸런스 있는 바디감을 보여준다. 와인에 대해서는 잘 모르기 때문에 괜히 아는 척 하는 것보단 그냥 있는 그대로의 맛을 즐기는 것이 좋다. 산뜻한 바람이 부는 어쩌고 초원 위를 걷는 소의 기분 이런 느낌은 전혀 받을 수 없었다.

 

문어와 매시드 포테이토. 문어는 굉장히 조리 하기가 까다로운 재료다. 타이밍을 맞추지 못할 경우 질기거나 탄력을 아예 잃거나 하는 재료이다. 보틀러의 문어는 조리 정도가 상당히 훌륭했고 매시드 포테이토와의 조화도 상당했다. 우리가 주문한 와인과도 부담 없이 잘 어울려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스콜리오 소테. 소테는 버터 등의 오일을 사용해서 강한 불에 빠르게 굽는 방법을 말한다. 보틀러의 스콜리오 소테는 조개, 홍합, 오징어, 새우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었다. 해산물과 레드 와인의 궁합이 별로 좋지 않다고 하지만 그건 날 해산물을 먹을 때의 이야기고, 이렇게 조리 된 음식의 경우 부담 없이 잘 맞는다. 충무로에서 맛있는 요리와 함께 다양한 와인을 즐기고 싶다면 한 번 가볼 것을 추천하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