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락 - 강남

[구디] 대두족발 - 튀김 족발과 매운 족발의 환상적인 조합

담구 2025. 5. 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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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나는 학군단 선배와 맛있는 것을 먹기로 했다. 그렇다면 족발을 먹어야지. 서울에는 족발을 잘 하는 곳이 참 많아서 족발을 먹을 때면 어딜 갈까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된다. 그렇게 잠시 고민을 하다가 구로디지털단지역에 있는 대두족발에 가서 튀김 족발을 먹기로 했다. 튀김 족발은 두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돈까스와 흡사한 모습을 보이는 튀김 족발이 있고, 다른 하나는 덜 기름지게 튀긴 담백한 튀김 족발이 있다. 이번에 우리는 덜 기름지게 튀긴 담백한 튀김 족발을 먹기로 했다.

 

언제 방문해도 많은 고객들이 있는 대두족발. 예전에 포스팅을 올린 것 같았는데, 찾아보니 없네. 퇴근하자마자 방문을 했는데 몇 자리 남지 않았다. 우리가 방문한 후 몇 분 지나지 않아 금방 만석이 되었다. 역시 이런 곳은 빠르게 방문을 해야 웨이팅 없이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메뉴. 우리는 담백한 튀김 족발과 매운 족발이 함께 나오는 것과 소주를 한 병 주문했다. 포스팅이 없는 것을 미리 알았더라면 일반적인 튀김 족발을 주문할 것을 그랬네. 뭐 담백한 튀김 족발도 맛이 좋으니 다음에 또 먹으면 된다.

 

깔끔한 기본 반찬. 상추, 깻잎, 장아찌, 무말랭이, 새우젓, 쌈장, 마늘과 고추가 나온다. 뭐 반찬은 족발 가게라면 쉽게 볼 수 있는 것들이 나오니 자세한 설명은 생략 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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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으로 제공 되는 술 국. 괜히 이런 술 국이 서비스로 나오면 기분이 좋다. 단품으로 판매하는 순댓국, 술 국에 비해 들어간 것은 많이 없지만 소주 안주로 하기에 딱 좋은 양이다.

 

서비스로 나오는 것인데도 그래도 구색은 잘 갖췄다. 족발이 나오기 전까지 이 술 국을 안주 삼아 소주를 기울이면 소주 한 병은 그냥 거뜬하다. 맛도 나쁘지 않아 계속 먹게 되는 매력이 있다.

 

아름다운 모습의 반반 족발. 왼쪽은 매운 족발이고 오른쪽은 담백한 튀김 족발이다. 튀겼는데 어떻게 담백하냐고 물어보면 내가 할 말은 없지만, 기본 튀김 족발에 비해서는 확연히 담백한 맛이다. 신중히 사진을 찍었으니 이제 족발을 음미해야지.

 

아름다운 담백한 튀김 족발. 튀김 옷을 입히지 않고 족발을 그대로 튀겨서 상대적으로 담백하다. 하지만 일반 족발에 비해서는 기름진 맛이 훨씬 강한 것은 부정할 수 없다. 반반 족발을 주문한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다.

 

매운 족발. 불 맛이 강하게 나면서 매운 양념 맛이 상당히 강하게 난다. 맵찔이인 나에게는 좀 많이 매웠다. 그래도 가끔은 이렇게 매운 음식을 먹으면서 스트레스를 풀어야지.

 

매운 족발은 너무 매웠기 때문에이렇게 상추에 쌈을 싸서 먹었다. 상추가 매운 맛을 잘 잡아주니 한결 먹기 편했다. 적당한 매운 맛으로 변해서 입에 착착 잘 달라붙었다.

 

후식 겸 디저트로 비빔국수로 마무리. 국수 맛은 평범했다. 국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주문해도 좋겠지만 국수를 많이 좋아하지 않으면 딱히 주문하지 않아도 될 맛이다. 기분 좋게 맛있는 족발을 먹은 날이었다. 구로디지털단지에서 맛있는 족발을 먹고 싶다면 한 번 가볼 것을 추천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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